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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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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당일치기 - 히타카츠에서 점심은 초밥으로 미나토스시 쇼핑은 밸류마트. 나기사노유 온천에서 개운하게 몸을 푼 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향한 곳은 히타카츠에서 초밥으로 유명한 미나토스시였다. 그러기위해 다시 히타카츠항 쪽으로 돌아가야 했으며,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거라 어렵지 않게 돌아갈 수 있었다. 이때가 초겨울로 들어서는 시기였지만 날씨는 자전거를 타기에 적당했다. 11월 말이었지만 춥지가 않았던 것이다. 오히려 선선한 느낌이라 굉장히 상쾌했다. 아마 이보다 덥거나 추웠다면 자전거를 타는 게 조금은 불편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 히타카츠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길가와 골목의 풍경은 이곳이 일본임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무엇보다 북적이지 않는 고요함이 좋았다. 평일이라 더더욱 조용했던 것 같다. 대마도를 고스란히 느끼며 자..
대마도 당일치기 - 자전거 타고 히타카츠 둘러보기 미우다 해변과 나기사노유 온천. 내가 탄 비틀은 부산항을 출발한지 1시간 10여 분 만에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도착했다. 그저 1시간 동안 배를 탔을 뿐인데 다른 나라에 도착했다는게 조금은 신기했다. 그만큼 대마도는 우리나라와 가까이에 있었다. 하지만 분명히 일본땅이라는 것이 확실히 느껴지는 게 입국심사를 통해야만 비로소 대마도에 들어설 수 있었다. 히타카츠항은 조그만 항구였지만 명색이 국제항답게 관광안내소를 비롯하여 해외여행자, 그래봤자 우리나라 여행자가 대부분이겠지만 이런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다. 면세제품을 파는 곳이 있었으며, 코인라커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무튼 입국심사를 받고 나와서는 미리 예약한 자전거를 수령하기 위해 '친구야' 카페를 찾아 갔다. 정확히는 '친구야&키요'이다. 카페를 찾아가는 길의 풍경은 이..
대마도 당일치기 - 부산역 찜질방에서 자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마도로. 지난해 늦가을에서 겨울로 들어서던 길목인 11월 말, 대마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그때 당시 여행의 기록을 블로그에 남기려고 했으나 시작만 하고 끝을 내지 못했다. 그래서 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마무리를 짓기 위해 다시금 여행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그렇기에 지금부터 쓰는 이야기는 지난해 11월 29일 대마도를 당일치기로 여행했던 날의 이야기이다. 앞의 포스트에서 SRT를 타고 부산으로 향한 이야기까지는 작성을 했으니, 그 후부터 작성을 해볼까 한다. 늦은 밤 수서역을 출발한 SRT는 2시간 30여 분만에 부산역에 도착했다. 부산역에 도착하니 시간은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이었고, 배가 출발하는 아침까지 밖에서 기다릴 순 없어 부산역 근처의 찜질방에서 잠을 자기로 했다. 마침 부산역 근처에는 2..
[제주도] 1박2일 같은 2박3일 여행의 마지막, 동문시장과 공항근처 게스트하우스. 용두암까지 둘러보고는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동문시장을 둘러보기 위해 다시 버스를 타고 동문시장으로 향했다. 용두암에서 동문시장까지는 버스로 3정거장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굉장히 가까운 편이었다. 더불어 동문시장은 제주시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공항과 가깝기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이 마지막 일정으로 둘러보는 곳이라고 했다. 동문시장은 아케이드 형태의 시장이었는데 제주시를 대표하는 시장답게 굉장히 커서 들어가는 문이 여러 군데로 나있었다. 그래서 길 찾기가 조금은 복잡할 수 있는 시장이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가게는 몰려 있어서 사람 많은 곳으로만 다니면 유명한 가게들을 찾기가 쉬웠다. 단지 사람들이 어느 한 구역에 몰려있다보니 부산스럽긴 했다. 동문시장에 들어서고 인터넷으로 검색해..
[제주도] 제주도 혼자여행은 버스여행으로, 세화해변에서 용두암까지. 이번 제주도 여행을 하기 전, 여러가지 일이 많아 매우 바쁜 바람에 세부 여행 계획을 세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가고 싶은 곳이나 갈 곳을 마땅히 정하지 않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이동을 했다. 더불어 이동을 할 때에는 어쩌다보니 모두 버스만을 이용했는데, 그만큼 제주도를 혼자여행하는데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불편하진 않았다. 다만, 아무래도 버스 시간을 맞추는 것이 신경 쓰이긴 했다. 아무튼 이같이 계획을 정하지 않고 여행을 오다보니, 제주도 여행의 이튿날 일정은 전 날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의 말을 듣고 진행이 된 경우였다. 그 사람이 세화해변을 추천해 준 것이다. 세화해변이 어떤 곳인지는 전혀 몰랐는데, 무작정 성산에서 세화해변으로 가는 701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701버스는 제주도의..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성산 맛집인데 맛없던 고기국수. 아침 8시경 게스트하우스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선 바로 성산일출봉 쪽으로 향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성산일출봉까진 도보로 5분 정도 걸렸다. 그만큼 가까웠다.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제주도를 방문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라고 한다. 일출이 유명하기 때문에 일출봉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실제 이곳에서 일출을 보기보단 광치기 해변에서 보는 일출이 더 멋있다는 말이 있다. 이날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려 했으나 전 날 파티의 여파가 너무 컸다. 아무튼 성산일출봉에 도착하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요금은 2,000원이었다. 처음으로 가까이서 본 성산일출봉은 꽤나 아름다웠다. 드넓은 초록의 들판이 인상 깊었는데 산책을 하기에 알맞았다. 세계자연유산일 ..
[제주도] 성산일출봉 게스트하우스, 오라방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를. 우도에서 다시 성산으로 돌아온 뒤에는 바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체크인을 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이틀을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렀다. 그중 성산에서의 게스트하우스는 이번 6월에 새롭게 오픈한 오라방 게스트하우스였다. 여행을 떠나기 삼일 전인가 급하게 찾아본 게스트하우스였으며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나온 여러 개의 성산일출봉 게스트하우스 중에서 위치만을 고려하고 결정한 게스트하우스였다. 그래서 그런지 위치가 정말 좋았는데, 게스트하우스 방 안에서 창을 통해 성산일출봉이 보일 정도였다. 그리고 남자 층과 여자 층이 구분되어 있었으며, 방 하나에는 8명이 잘 수 있는 2층 침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방에 마련되어 있는 침대는 커튼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며 침구류는 굉장히 포근했다. 확실히 오픈한지 얼마 안된..
[제주도] 우도 자전거 일주,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 성산포항여객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니 우도로 가는 배표를 바로 끊을 수 있었다. 성산포에서 우도로 가는 배의 요금은 왕복 5,500원이었다. 우도까지는 차도 가지고 갈 수 있었다. 우도 배편 요금 안내판. 우도 배편 시간표. 참고로 배표를 끊기 전에 반드시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했는데, 갈 때 한 장, 올 때 한 장이 필요해서 두장의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했다. 성산포에서 우도까지는 배로 10여 분 정도가 소요 됐다. 우도에 도착해서는 자전거를 빌렸는데 배가 정박한 우도 천진항 바로 근처에 자전거 렌탈샵이 바로 있어 빌리기가 수월했다. 자전거 외에도 전동 자전거나 스쿠터, 전기차 등을 빌릴 수가 있었지만 혼자이고 좀 여유롭게 우도를 둘러보고 싶어 자전거를 빌린 것이다. 렌탈 요금은 오후 6시까지 사용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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