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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6) 일본 : 대마도

대마도 당일치기 - 히타카츠에서 점심은 초밥으로 미나토스시 쇼핑은 밸류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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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노유 온천에서 개운하게 몸을 푼 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향한 곳은

히타카츠에서 초밥으로 유명한 미나토스시였다.

그러기위해 다시 히타카츠항 쪽으로 돌아가야 했으며,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거라 어렵지 않게 돌아갈 수 있었다.

 

 

 

 

 

 

 

이때가 초겨울로 들어서는 시기였지만 날씨는 자전거를 타기에 적당했다.

11월 말이었지만 춥지가 않았던 것이다.

오히려 선선한 느낌이라 굉장히 상쾌했다.

아마 이보다 덥거나 추웠다면 자전거를 타는 게 조금은 불편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 히타카츠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길가와 골목의 풍경은 이곳이 일본임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무엇보다 북적이지 않는 고요함이 좋았다.

평일이라 더더욱 조용했던 것 같다.

 

대마도를 고스란히 느끼며 자전거를 타다 보니 어느새

미나토스시에 도착했다.

 

 

 

 

 

 

 

 

미나토스시는 히타카츠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으며

자전거를 빌린 '친구야' 카페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었다.

그만큼 가까웠다.

 

 

 

 

 

 

 

미나토스시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부터 14시 30분까지 영업을 하고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을 가진 뒤,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이어 갔다.

 

이 곳도 역시나 한국어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음식을 주문하고 식사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미나토시스의 내부는 전형적인 일본 식당의 모습이었는데

좌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며

한국사람들이 흔히 다찌라고 말하는 카운터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종업원이 혼자 온 나를 보곤 빈 카운터 자리로 안내했다.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니 한국어로된 메뉴판을 가져다 줬다.

 

 

 

 

 

 

 

미나토스시에서는 초밥 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고,

나는 이곳에 초밥을 먹으러 온 것이기에

다른 메뉴는 고려해보지도 않고 초밥을 주문했다.

 

 

 

 

 

 

 

초밥에 맛은 딱 예상되는 초밥의 맛이었는데 한국의 중저가형 초밥집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그런 초밥이었다.

굉장히 평범한 맛이었다.

보통 미나토스시를 대마도 히타카츠의 맛집으로 소개하는 글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맛집까지는 아닌듯 싶었다.

물론 다른 음식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스시집이라는 타이틀을 단 식당이기에

초밥만 놓고 보자면 맛집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저렴한 가격에 초밥을 먹기에 알맞았고

히타카츠에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찾는다면 적절한 식당이었다.

 

 

 

이곳에서 초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곤 밸류마트로 향했다.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었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쇼핑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히타카츠에는 대마도의 다른 항구 마을인 이즈하라와는 다르게

항구 주변에 쇼핑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히타카츠항에서 조금은 멀리 떨어진 밸류마트에서 쇼핑을 하는데

전동 자전거를 타고 25분 정도가 소요 됐다.

아마 일반 자전거였다면 더욱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고

히타카츠에서 밸류마트까지 가는 길은 인적이 드문 길이기에 날이 어둡다면

자전거로 가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밸류마트에 도착하여 마트 안으로 들어가니,

입구에는 한국인들이 주로 사 가는 제품들만 모아 놓은 매대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한국에서부터 대마도에 가면 쇼핑할 물품을 생각해 두고 있었는데

이 곳에서 거의 대부분의  물품을 찾을 수 있었다.

 

클렌징폼과 파스 등을 샀으며 가격은 확실히 한국보다 저렴했다.

 

다음으로 간식거리를 사기 위해 밸류마트 옆에 위치한

식료품점으로 향했다.

 

 

 

 

 

 

 

 

이곳에선 다양한 먹거리를 살 수 있었는데

한국인들의 필수 쇼핑 품목인 곤약젤리, 일본주류, 카레 등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그동안 일본 여행을 종종 다니면서 곤약젤리를 사 본 적은 없었지만

이곳에서 처음으로 곤약젤리라는 것을 구입했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사지 않을 것이다.

생각만큼 맛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젤리의 식감도 별로였다.

 

 

 

 

 

 

 

그리고 맥주도 사가고 싶었으나

자전거를 타고 온 이상 짐을 늘리면 안되었기에 맥주는 사지 못하였다.

 

 

 

 

 

 

 

이렇게 밸류마트에서 쇼핑까지 마치고 나니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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