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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6) 일본 : 대마도

대마도 당일치기 - 부산역 찜질방에서 자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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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늦가을에서 겨울로 들어서던 길목인 11월 말, 대마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그때 당시 여행의 기록을 블로그에 남기려고 했으나

시작만 하고 끝을 내지 못했다.

그래서 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마무리를 짓기 위해

다시금 여행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그렇기에 지금부터 쓰는 이야기는

지난해 11월 29일 대마도를 당일치기로 여행했던 날의 이야기이다.

앞의 포스트에서 SRT를 타고 부산으로 향한 이야기까지는 작성을 했으니,

그 후부터 작성을 해볼까 한다.

 

 

 

늦은 밤 수서역을 출발한 SRT는 2시간 30여 분만에 부산역에 도착했다.

 

 

 

 

 

 

부산역에 도착하니 시간은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이었고,

배가 출발하는 아침까지 밖에서 기다릴 순 없어

부산역 근처의 찜질방에서 잠을 자기로 했다.

 

마침 부산역 근처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찜질방 하나가 있었는데

부산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부산역을 등지고 길을 건너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나왔다.

찔질방의 이름은 발리아쿠아랜드였다.

 

 

 

 

 

 

부산역 찜질방 발리아쿠아랜드의 요금은 9,000원이었고,

늦은 밤 부산역에 도착했을 경우 아침까지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했다.

 

 

 

 

 

 

 

시설이 좋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갖출 건 다 갖춘 찜질방이었다.

 

 

 

 

 

 

 

수면실에서 잠을 잘 때는 코고는 사람이 많아 편안하게 잠을 잘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선잠이라도 잘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이렇게 잠을 자곤 다음날 아침 찜질방을 나섰다.

 

 

그리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가기 전에는

부산역 근처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밀면을 비롯하여 보리밥, 국밥 등을 파는 식당이었는데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 식당이었다.

아마 역 근처에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당인듯 싶었다.

 

 

 

 

 

 

 

국밥을 주문했는데, 맛은 평범했지만

가격을 생각했을 때 굉장히 만족스러운 국밥이었다.

 

 

 

 

 

 

이곳에서 밥을 다먹고는 부산역을 거쳐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향했다.

도보로 10분이 채 안 걸렸다.

 

그만큼 부산항은 부산역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부산역의 앞쪽이 아닌 뒷편으로 나가면

부산항으로가는 길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었다.

 

 

 

 

 

 

 

 

안내판을 따라 걸어가다 보니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나타났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2015년 신청사를 개장하였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멀리서 보이는 터미널이 굉장히 깔끔해 보였고 공항같은 느낌이었다.

 

 

 

 

 

 

 

터미널에 들어서니 정말 공항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고

공항처럼 출국을 하는 곳과 입국을 하는 곳의 층이 분리되어 있었다.

 

출국장은 3층 이었다.

 

 

 

 

 

 

 

 

내가 예약했던 배편은 JR큐슈고속선의 비틀이었고

3층으로 올라가니 카운터가 바로 있었다.

 

 

 

 

 

 

 

비틀의 경우 대마도를 거쳐 후쿠오카까지 가는 배편이었기에

카운터가 구분되어 있었다.

 

탑승수속을 할 때에는 추가금액을 내고 좋은 좌석을 선택할 수 있었고,

그게 아니라면 순차적으로 배정이 됐다.

사전좌석지정은 불가능했다.

 

 

 

 

 

 

 

더불어 터미널 이용료는 4,300원으로 출국수속을 할 때 지불해야 했는데

카드결제가 불가했고 만 6세 미만은 면제였다.

 

 

 

 

 

 

출국수속을 마치고는 배가 출발하기 까지 시간이 남아 터미널을 둘러 봤다.

터미널은 새로지어진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굉장히 쾌적했으며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다.

 

 

 

 

 

 

출국장인 3층에는 ATM을 비롯하여 편의점과 약국 전문식당가가 위치했다.

 

 

 

 

 

 

 

그리고 입국장인 2층에는 맘스터치와 카페 편의점이 있었다.

 

 

 

 

 

 

 

참고로 2층에는 터미널 내 유일한 은행인 부산은행도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환전을 할 수가 있었다.

 

 

 

 

 

 

 

터미널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는 출국을 하기 위해

출국게이트로 향했다.

그리고 출국하기 전에 일본 입국신고서를 미리 작성했는데

당일치기 여행의 경우 일본의 연락처란에 'A DAY TRIP'이라고 적으면 됐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탑승장으로 들어가니 곧바로 면세점이 나타났다.

공항처럼 다양한 면세점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웬만히 있을 건 다 있는 구색을 맞춘 면세점이었다.

 

 

 

 

 

 

더불어 면세품 인도장은 탑승장 맨 끝에 위치하고 있었다.

 

 

 

 

 

 

곧, 배의 탑승시간이 다가왔고 별다른 지연 없이 배에 오를 수가 있었다.

 

 

 

 

 

 

 

배는 대마도를 가는 사람과 후쿠오카를 가는 사람이

나눠져 탑승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배안에 오르니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는데

오래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좌석의 간격은 일반적인 비행기의 이코노미 좌석 간격보다 넓은 편이어서

불편함이 없었다.

 

 

 

 

 

 

또한 배안에서는 다양한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의 종류는 한정적이었다.

 

 

 

 

 

 

얼마후, 배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떠나

대마도로 향했다.

 

 

 

 

 

 

대마도로 향하는 동안 파도가 잔잔하여

배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굉장히 편안했다.

 

 

 

 

 

 

 

배는 1시간이 넘게 바닷길을 달렸다.

 

 

 

 

 

드디어 얼마후 대마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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