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돈므앙 공항 도착해서 시내로 고기뷔페에서 점심을.

끄라비 공항을 출발한 라이언에어는 1시간 20여분 만에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했다.

 

 

 

 

 

 

출발.

 

 

 

 

 

 

그리고 비행.

 

 

 

 

 

 

결국엔 도착.

 

 

 

방콕 돈므앙 공항은 저가항공사가 주로 이용하는 공항으로

방콕의 또 다른 공항인 수완나품 국제공항이 개항하기 전까지는 태국 수도 방콕의 공항으로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공항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돈므앙 공항은

서울의 김포공항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김포공항과 마찬가지로 시내에서 가까운 공항이었다.

다만 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지하철이 없어

돈므앙 공항에서 방콕 시내로 나가기 위해서는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일단은 비행기에서 내려 출국장으로 나왔다.

 

 

 

 

 

 

 

 

그런 뒤 코인라커나 수하물 보관 센터를 찾았다.

방콕에서는 반나절만 있을 계획이라

숙소를 따로 잡지 않았고 돌아다니는데 있어 짐이

불편할 것 같아 공항에 보관을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공항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돈므앙 공항에서 짐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국제선 청사 출국장에 위치한

수하물 보관센터를 이용하면 된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곧장 국제선 청사 출국장으로 향했다.

출국장 중간 쯤에 수하물 보관센터가 있었다.

 

 

 

 

 

 

 

 

하지만 수하물 보관센터에 짐을 맡길 수는 없었다.

짐을 단 몇 시간을 맡기는데도 하루치 요금을 다내야 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할 수 없이 짐을 가지고 갈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여행 간 저가항공을 이용하느냐 수하물 신청을 따로 하지 않았고

짐을 최소화한 상태라 반나절 정도는 가지고 다닐만 했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시내로 향하는 버스 정류장과 표지판이 눈에 띄었다.

 

 

 

 

 

 

 

 

표지판에는 각 버스의 안내사항들이 굉장히 자세히 나와있었는데

방콕 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A1 공항버스를 타야 했다. 

 

A1 공항버스는 방콕의 지상전철인 BTS를 탈 수 있는

모칫(Mo chit)역까지 운행을 했고,

모칫역에서는 BTS를 타고 손쉽게 시내까지 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공항버스에 오르니 요금을 걷는 직원이 따로 있어서

직원한테 버스티켓을 구입하면 됐다.

요금은 30바트로 굉장히 저렴했다.

 

 

아무튼 공항에서 버스를 탄지 20여분만에 모칫역에 도착했다.

 

 

 

 

 

 

 

모칫역에 도착해서는 곧바로 BTS를 타고 방콕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씨암 지역까지 한 번에 갔다.

 

BTS 티켓은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었는데

자동판매기는 동전 밖에 사용을 못해 지폐만 있다면 따로 카운터에가서

지폐를 동전으로 교환해야 했다.

 

 

 

 

 

 

 

BTS를 타며 창밖으로 바라본 방콕의 모습은

7년 전 동남아시아 배낭여행을 할 때 봤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높이 솟은 빌딩과 수많은 건물들이 도심을 빈틈없이 빽빽이 채우고 있었다.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말이다.

 

 

 

 

 

 

 

 

 

BTS는 곧 방콕의 가장 중심으로 들어섰고 화려하고 거대한 건물들이 하나둘 보이더니

이내 씨암을 대표하는 씨암 파라곤이 등장했다.

 

그다음 내가 내려야 할 칫롬(chit Lom)역에 도착했다.

 

칫롬역 근처에는 킹콩이라는 고기뷔페가 있었고,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위해 칫롬역에서 내려야 한 것이다.

 

 

 

 

 

 

 

 

칫롬역에 내리니 배우 송중기의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한국 배우의 입간판을 전혀 볼 수 없을 것 같은 곳에서 보니

괜시리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외국에 나가 한국과 관련된 것들을 마주할때면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반가운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것 같았다.

 

 

 

 

 

 

고기뷔페인 킹콩은 칫롬역에서 5분 거리 이내에 있었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그냥 단순히 고기를 많이 먹고 싶어서 방문 한 것이었는데,

혼밥의 만렙이라고 할 수 있는

고기뷔페 혼자 먹기를 얼떨결에 실행하게 됐다.

아마 한국이었으면 아무리 고기가 많이 먹고 싶었어도 절대 시도 조차 못해볼 일이였다.

 

 

 

 

 

 

 

 

 

참고로 이곳은 한국의 고기뷔페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고

자신이 먹고 싶은 고기를 한 접시 씩 주문을 해서 먹는 시스템이었다.

더불어 가격은 599바트였다.

 

 

 

 

 

 

 

 

고기의 질은 한국에서도 그렇겠지만

고기뷔페의 특성상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맛과 질을 고려하여 찾은 식당은 아니기에

진짜 아무 생각없이 여러 종류의 고기를 원없이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오로지 먹는 것에만 집중하고 집중했다.

 

 

 

 

 

 

 

이렇게 식사를 다 마치고 식당 밖으로 나오니,

이젠 그 어느곳에서든 혼자 밥을 밥을 먹어도 어색하지 않겠다라는

이상한 자신감이 차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