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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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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보단 톰 하디. 요즘 최고의 화제작은 아마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가 아닐까 싶은데 이러한 이유에는 영화의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향이 크지 않나 싶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2월 28일 펼쳐지는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부문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러 차례 연기상 후보로 올랐지만 번번히 수상해는 실패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였는데 이번에는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한 때는 꽃미남 배우의 대명사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얼마나 훌륭한 연기를 펼쳤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기도 한다. 나 역시 이 부분 때문에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관람하게 됐다. 하지만..
원 데이 (One Day) - 매력넘치는 앤 해서웨이의 모든 것 원 데이(One Day)는 레미제라블로 제 8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앤 해서웨이와, 헐리우드의 떠오르는 남자배우이자 배두나의 남자친구로 화제가 된 짐 스터게스가 주연을 맡은 멜로영화이다. 원 데이는 보통의 멜로영화와 비슷하게 한 연인의 연대기를 보여주는 멜로영화이나, 기존 멜로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구성을 하고 있는 영화이다. 원 데이 (2012) One Day 8.1 감독 론 쉐르픽 출연 앤 해서웨이, 짐 스터게스, 패트리샤 클락슨, 켄 스탓, 로몰라 가레이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미국 | 107 분 | 2012-12-13 글쓴이 평점 원 데이의 독특한 구성이라고 하면 한 연인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다시 만남을 20여년에 걸쳐 보여주고 있는데, 1년중 어느 하루를 설정하..
족구왕 - 일본 청춘 만화 같은 청춘의 유쾌함 아직 올해가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한달 정도 남은 이 시점에서 올해 개봉했던 한국영화 중 가장 유쾌한 영화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족구왕을 꼽고 싶다. 그만큼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였는데 그간 한국 영화에서 보아온 우울한 청춘의 자화상이 아닌 살아있는 생생한 청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족구왕 (2014) The King of Jokgu 8.4 감독 우문기 출연 안재홍, 황승언, 정우식, 강봉성, 황미영 정보 코미디 | 한국 | 104 분 | 2014-08-21 글쓴이 평점 족구왕의 이야기는 정말 간단하다.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에 복학한 복학생이 자신이 좋아하는 족구와 여자를 통해, 따분한 현실에 맞서 꿈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야기는 뻔하디 뻔할 수 있는데,..
보이후드 (Boyhood) - 영화 속 시간과 현실 시간과의 관계에 대해 최근에 본 영화 중에 감명깊었던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보이후드를 들 수 있을텐데, 그만큼 보이후드는 내게 특별하게 다가왔다. 여느 영화들 처럼 특별한 갈등이나 사건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160분이란 상영시간 동안 주인공인 메이슨(엘라 콜트레인)의 12년 남짓한 삶을 지켜보는 것은 그 어떤 영화보다 더욱 영화같고 감명 깊었다. 이러한 감명을 느낀 이유에는 영화 전체에 소소하지만 삶에 대한 아름다운 긍정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사람은 누구나 성장을 한다. 그리고 누구나 다 늙어간다. 또한 삶의 순간 순간은 경이로우며, 시간은 흐르고 흘러 한 개인의 역사가 된다. 보이후드는 이런 삶의 순간과 개인의 역사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기에 더욱 감명 깊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보이후드에서 시간은 그자체로 또다른 ..
테이큰2 (Taken2) - 전작인 테이큰보다 못한 이유는?! 얼마 전 할 일 없는 주말 오후 테이큰2(Taken 2)를 보았다. 테이큰2는 2012년 개봉하여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200만이 조금 넘는 관객수를 불러모은 영화다. 그만큼 전작은 뛰어난 액션영화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리암니슨이라는 명배우를 액션스타로 새롭게 발돋움하게끔 만든 영화이다. 그러나 테이큰2는 전작의 흥행과 재미를 뛰어넘지 못했으며, 리암니슨의 액션은 빛이 바랬다. 심지어 가혹한 평론까지 얻어야 했으니, '전작만한 속편없다'는 속설에 딱들어맞는 영화로 전락하고 말았다! 테이큰 2 (2012) Taken 2 6.4 감독 올리비에 메가톤 출연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팜케 얀센, 라드 세르베드지야, 렐런드 오서 정보 액션, 범죄 | 프랑스 | 92 분 | 2012-09-27 ..
나를 찾아줘(Gone Girl) - 데이빗 핀처 스타일 지난 10월 23일 개봉한 나를 찾아줘(Gone Girl)을 얼마전 보았다. 이 영화는 영화를 보기 전 굉장한 기대를 했는데, 소설 원작에, 근래에 드문, 잘만든 스릴러 영화라는 점보다는 영화의 감독 때문에 기대를 하였다. 그렇다면 이 영화의 감독이 누구냐? 바로 헐리우드 최고의 테크니션 감독이라고 일컬어지는 데이빗 핀처이다. 데이빗 핀처는 원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에이리언3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게 된다. 이 후 세븐, 파이트클럽 등 기존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연출로 주목받게 되는데, 초기 영화들에는 뮤직비디오와 같이 영상의 호흡이 짧고, 독특한 화면구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화 속에서 나레이션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감독이기도 한데, 이번 나를 찾아줘에서도 중반부까지 에이미의 나레이션을 통해..
메이즈러너(Maze Runner) - 달리기만 하다 끝?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블로그로 옮긴 후,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던 포스트가 메이즈러너에 출연한 기홍리에 관한 포스트였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서 스크린 속 그의 모습에 많은 분들이 궁금증을 느꼈던 것 같다. 물론 나 또한 궁금하여서 기홍리에 관한 포스트를 한 것이었고, 메이즈러너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메이즈러너를 감상하였다. 일단 메이즈러너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소설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자체로만 평가를 하자면 기대보다 못미치는 영화였다. 메이즈러너를 처음 접했을 때 미로(Maze)라는 소재가 주는 흥미로움을 기대하였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미로는 너무나 단순하게 설명되어지고, 그저 목표를 향한 달리기의 배경으로 전락한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에서는 어떻게 그려졌는지 모르겠지..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Now You See Me) - 반전을 위한 반전영화 작년 여름 현란한 마술을 소재로 2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을 얼마전 감상했다. 작년에 개봉했을 때 예고편만 보고 흥미를 느껴 보려고 했으나 못보고 넘어갔었는데, 거의 1년이 지나고 본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작년 예고편에서 느낄 수 있었던 흥미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었다. 흥미가 떨어진 이유중에 하나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은 반전이 중요한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 너무 반전을 위한 반전영화가 아닌가 싶다. 일단 영화는 마술을 소재로, 각기 다른 장기를 지닌 4명의 마술사가 포 홀스맨이라는 한 팀이 되어 완벽한 작전 혹은 마술을 수행한다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과정에 마술의 난이도는 높아져가고, 마술의 트릭을 찾아 고군분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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