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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7) 태국

끄라비 여행의 마지막 밤은 아오낭 비치에서 다음날은 방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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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 투어를 마치고 클리프뷰 리조트로 돌아와선

아침에 맡겨 둔 짐을 찾아서 다음 호텔인

마리나 익스프레스 피셔맨 아오낭 (Marina Express Fisherman  Aonang)으로 향했다.

이곳은 그동안 모아둔 아고다 포이트로 결제를 한 호텔로,

클리프뷰 리조트보다는 아오낭 비치에서 가까웠다.

 

 

클리프뷰 리조트에서 마리나 익스프레스까지는 툭툭이라고 불리는

삼륜차를 이용했다.

클리프뷰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했어도 됐으나

셔틀버스 이동 시간에 맞춰야 했기 때문에 그냥 100바트를 주고 툭툭을 탔다.

 

 

 

 

 

 

 

 

툭툭기사는 내가 말한 목적지 앞에 정확히 내려 줬다.

돈을 안들이고 이동할 수도 있었지만

확실히 돈을 들이니 몸이 편안했다.

세상의 진리였다.

 

 

 

 

 

 

 

마리나 익스프레스는 낮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는 이슬람 모스크가 있어

호텔을 찾기가 수월했다.

 

 

 

 

 

 

그리고 호텔의 직원들은 대체로 친절했으며

호텔의 시설도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이 확 눈에 띄어 깔끔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더군다나 아고다 포인트를 사용하여 예약하긴 했지만,

내 돈을 쓰지 않아서 그런지 공짜라는 생각에

호텔의 모든 것이 좋아보일 수 밖에 없었다.

 

 

 

 

 

 

 

 

호텔의 복도는 깔끔한 호텔의 느낌을 잘 나타내고 있었다.

 

 

 

 


 

 

 

방은 혼자임에도 더블룸으로 예약했는데

당연하겠지만 혼자 사용하기엔 넓은 편이었다.

테라스도 있어 공간을 활용하기가 좋았다.

 

 

 

 

 

 

 

 

방 또한 화이트톤으로 꾸며져 있어 깔끔했으며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이 강했다.

 

 

 

 

 

 

 

 

욕실 또한 마찬가지였고 말이다.

 

 

 

 

 

 

방에 짐을 풀고는 얼마간 쉬다 저녁을 먹기 위해

호텔 밖으로 나왔다.

 

 

 

 

 

 

 

아오낭 비치의 밤거리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도 붐볐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해운대 밤거리와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길거리를 걸으면서 배는 고팠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

길거리 주변의 식당들을 꼼꼼히 살펴봤다. 

 


그러다 아오낭 비치의 맞은 편에 있는 한 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태국 음식보단 서양음식을 주로 파는 식당으로

유럽의 지중해 연안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식당이었다.

 

 

 

 

 

 

 

곧, 식당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메뉴를 확인하니 가격이 조금은 비싼 편이긴 했지만

끄라비 여행의 마지막 밤의 식사라고 생각하니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가격은 무시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시켰다.

그래봤자 한국 돈으로 환산하니 2만원 정도로 그리 비싸게 느껴지진 않았다.

한국의 물가가 정말 높다는 걸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음식은 2가지를 주문했는데

태국식 볶음밥을 비롯하여 굴과 비슷한 맛의 조개요리를 주문했다.

 

 

 

 

 

음식의 맛은 특별한 편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음식 자체가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음식이었기에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으로 포식을 했다.

 

 

 

이렇게 푸짐한 식사를 마치고는 아오낭 비치를 거닐었다.

후덥지근하긴 했지만 확실히 밤이라 그런지 바닷바람이 불어와 한가로이 거닐기에 적당했다.

 

 

 

 

 

 

 

많은 사람들이 해변가 근처에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한 때를 즐기고 있었다.

 

 

 

 

 

 

나도 곧 빈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끄라비 여행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어도 다른 투어도 하면서

좀 더 여유롭게 지내다 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끄라비 여행의 마지막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얼마후, 호텔로 돌아와서는 간단히 맥주를 마셨다.

혼자였기 때문에 당연히 혼술이었고

나름 분위기가 좋았다.

고독과 외로움이 뒤섞인 감정을 느끼기에 좋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굉장히 궁상맞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이렇게 마지막 밤이 지나고

다음날 새벽 체크아웃하고 끄라비 공항으로 향했다.

전날 미리 공항가는 셔틀버스를 예약해 뒀기에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니 셔틀버스가 픽업을 왔다.

공항까지는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30분이 채 안 걸렸다.

 

 

 

끄라비 공항에 도착하니 국내선 터미널은 2터미널이었다.

이곳에서 라이언에어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방콕으로 갈 수 있었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선 청사는 사람들로 붐볐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처럼 방콕으로 향하는 것 같았다.

 

 

 

 

 

 

라이언에어는 프로모션 기간 때 예약을 한 거라서

끄라비에서 방콕까지의 비행기 요금이 한국돈으로 15,000원이 채 안됐다.

정확히는 375바트였다.

 

정말 저렴했다.

이것이 끄라비에서 방콕으로 향한 이유이기도 했다.

태국여행을 왔는데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방콕을 갈 수 있다면

누구나 다 방콕에 나처럼 하지 않을까 싶다.

 

 

 

 

 

 

 

가격이 저렴했음에도 비행기는 그 흔한 연착없이

제 시간에 맞춰 보딩을 시작했다.

 

 

 

 

 

 

여행을 시작한지 4일째 벌써 3번째 비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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