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여행/14) 대만

(25)
대만여행기 - #09. 스펀에선 천등을 날려보자! 투어의 끝은 타이베이101! 대만여행기 - #09. 스펀에선 천등을 날려보자! 투어의 끝은 타이베이101! 대만 영화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보면 인상깊은 장면 하나가 있다. 바로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다리 위에서 소원을 적은 천등을 날리는 장면이다. 본래 천등은 오래전 대만에서 다른 마을에 위험을 알리는 통신수단으로 사용되어지다가, 이것이 정월대보름이면 천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는 풍습으로 남아, 이제는 대만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위에 소개한 영화로 인해 한국사람들에게도 널리알려지게 되어 한국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상품이 되었다. 또한 이러한 천등으로 대표되는 도시는 핑시이나, 택시투어를 할 경우 핑시보다는 스펀에서 천등을 날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우펀에서의 관광을 끝마치고 스펀으로 이동하는 동..
대만여행기 - #08. 진과스에선 광부도시락을, 지우펀에선 땅콩아이스크림을. 대만여행기 - #08. 진과스에선 광부도시락을, 지우펀에선 땅콩아이스크림을. 진과스는 20세기 초반 금을 캐던 광산으로, 금이 고갈되자 자연스럽게 폐광되었다. 지금은 이러한 폐광을 활용한 박물관 등으로 탈바꿈하여서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진과스에 도착하니 점심 시간대라 그런지 광부도시락을 파는 식당앞에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우리도 줄에 서서 차례가 되기를 기다렸다. 광부도시락 가격은 290타이완달러였고, 메뉴가 한글로도 적혀있어서 주문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떤걸 먹을지 결정하는데 있었다. 진과스 광부도시락이라고 하면 옛날 금광에서 일하던 광부들이 먹던 도시락으로 철로 된 도시락통에 덮밥이 담아져 나와 밥을 다먹고 도시락통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을 말하는데, 굳이 도시..
대만여행기 - #07. 예진지스 투어의 시작! 대만여행기 - #07. 예진지스 투어의 시작! 대만에서의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지 몸이 개운했다. 그리고 대만에서의 둘째날 일정은 예진지스 투어를 하는 것이었다. 보통 대만을 짧게 여행하는 사람들은 타이베이 주변 도시를 여행할 때, 택시투어를 이용한다. 여기서 택시투어는 4인용 혹은 6인용 택시를 하루 나절 대절하여 타이베이 주변의 관광명소인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등을 둘러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투어의 일정을 한국사람들은 각 도시의 앞 글자를 따서 예스진지 투어라고 한다. 택시투어는 4명이 한팀을 이뤄서 하는 것이 경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기에,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대만여행을 가기 전 동행을 구하여 택시투어를 예약한다. 나 또한 여행을 가기 전 같이 택..
대만여행기 - #06. 다시 타이베이 그리고 H132호스텔 #06. 다시 타이베이 그리고 H132호스텔 화련에서 기차는 17시 30분에 출발했다. 타이베이까지는 2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 기차안에서는 잠을 자고, 음악을 듣고, 창밖을 바라보며 시간을 죽였다. 20시가 조금 넘은 시각 기차는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2시쯤 점심을 먹고 아무것도 못먹어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식당부터 찾았다.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했을때 타이베이메인역 근처에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식당이 많다고 확인했으나,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싶었다. 그만큼 배가 고팠기 때문인데, 기차역이기 때문에 역안에 식당이 있을거란 확신을 갖고, 역안을 돌아다니다 보니 식당가 비슷한 구역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저녁 시간을 넘긴 시간이라 주문을 받지 않는 더러 있었다. ..
대만여행기 - #05. 타이루거협곡 택시투어2 대만여행기 - #05. 타이루거협곡 택시투어2 계속되는 타이루거협곡의 경치는 대단히 멋있었지만, 아무리 경치가 좋아도 반복되는 풍경에 지쳐갔다. 게다가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도록 점심을 못먹고 있었다. 원래는 일행과 점심을 13시쯤 먹기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타이루거 협곡 투어를 시작하고 나니까 식사를 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다. 그러다 시간은 13시를 넘어 14시가 되었고, 비로소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식당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소였는데, 흡사 휴게소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곳이었다. 몇 개의 식당 중 맛있어 보이는, 아니 사람이 제일 북적거리는 식당에 들어가 볶음밥을 주문을 했다. 대만에 도착하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식사였다. 밥을 다먹고 주위를 살펴보니 언덕 위에 사당 같은..
대만여행기 - #04. 타이루거협곡 택시투어1 대만여행기 - #04. 타이루거협곡 택시투어1 타이루거협곡은 대만의 국립공원으로, 작년 tvN의 '꽃보다 할배 - 대만편'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굉장히 유명해진 관광지이다. 물론 그전에도 주요 관광지였다고는 하나, 꽃할배 이 후 우리나라 사람이 대만을 여행할 때 꼭 한 번 들리게 되는 필수코스가 되버린 건 사실이다. 타이루거협곡은 버스투어와 택시투어가 있지만, 대게는 택시투어를 한다. 택시투어가 버스투어보다는 비싸지만, 짧은 시간안에 다양하게 관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투어 일행을 구한다면 가격을 나눠 낼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하게 투어를 할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는 택시투어를 했고, 일행을 구해서 투어비를 나눠낼 수 있었다. 화련역에서 택시를 섭외하고, 투어 시간은 11시 부터 17시..
대만여행기 - #03. 대만기차를 타고 화련(Hualian)으로 #03. 대만기차를 타고 화련(Hualian)으로 대만에서 첫번째 아침이 밝았다. 8시 화련으로 가는 기차를 예매했기에, 7시에 기상을 했으나 너무 피곤한 관계로 잠자리에 누워 늑장을 부렸다. 그러다 더이상 늑장을 부릴 수 없는 시간이 되자 잠자리에서 벗어나 간단히 세면을 하고 셀프인과 마찬가지로 체크아웃도 셀프로 하고 길을 나섯다. 체크아웃이라고 해봤자, 방열쇠와 락커열쇠를 데스크 바구니에 두고 나가는 것이다. 셀프 체크인만큼 체크아웃도 간편했다. 참고로 첫날 밤을 묵은 니하오타이베이 게스트하우스는 22시 부터 다음날 8시까지는 데스크에 직원이 없어서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셀프로 할 수 있다. 건물 밖으로 나가니 날씨가 참 맑았다. 기분 좋은 여행 첫 날의 시작이다. 숙소에서 기차역까지는 걸어서 10분도..
대만여행기 - #02. 니하오 타이베이, 타이베이메인역 근처 숙소 #02. 니하오 타이베이, 타이베이메인역 근처 숙소 타오위안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로가는 버스는 새벽시간에도 운행을 하는데, 보통 국광버스 1819번이 타이베이메인역까지 운행을 한다. 타오위안공항에 도착을 하니, 비로소 여행이 실감이 났다. 현지 시간으로 00시 40분 쯤에 도착을 했는데, 타이베이메인역으로 향하는 국광버스 출발시간인 1시에 맞추기 위해 조급한 마음에 누구보다 빠르게 입국심사대로 향했다. 비행기 좌석이 출구 쪽에 가까워 워낙 빠르게 비행기에서 나와 앞에 사람이 몇 명 없었지만, 몇 명 없는 사람도 앞질러 입국심사장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입국심사장에 들어서니, 같은 시간대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이 이미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누구보다 빨리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겠구나 했지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