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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4) 대만

대만여행기 - #02. 니하오 타이베이, 타이베이메인역 근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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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니하오 타이베이, 타이베이메인역 근처 숙소

 

타오위안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로가는 버스는 새벽시간에도 운행을 하는데,

보통 국광버스 1819번이 타이베이메인역까지 운행을 한다.

 

 

 

 

타오위안공항에 도착을 하니, 비로소 여행이 실감이 났다.

현지 시간으로 00시 40분 쯤에 도착을 했는데, 타이베이메인역으로 향하는 국광버스 출발시간인

1시에 맞추기 위해 조급한 마음에 누구보다 빠르게 입국심사대로 향했다.

 

 

 

 

비행기 좌석이 출구 쪽에 가까워 워낙 빠르게 비행기에서 나와

앞에 사람이 몇 명 없었지만, 몇 명 없는 사람도 앞질러 입국심사장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입국심사장에 들어서니, 같은 시간대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이 이미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누구보다 빨리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겠구나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래도 얼마 지나지않아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미 1시를 넘긴 시간이었다.

어차피 다음 버스를 탈 수 밖에 었다고 생각하니, 조급했던 마음이 어느정도 가라앉았다.

 

 

 

 

부지런을 떠는 바람에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들 중에는 비교적 빠르게

입국심사를 받은 편이었으나, 입국심사를 빨리 받아도 소용이 없었다.

수하물을 챙겨가야 했기 때문이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수하물 수취대로 향하니, 이제 막 스쿠트항공의 수하물이 나오고 있었다.

그 후 10분 정도 기다려서 나의 캐리어를 챙길 수 있었다.

 

캐리어를 챙기고 공항의 표지판을 따라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타오위안공항의 버스 정류장은 입국장을 기준으로 입국장 아래층에 있었다.

낮에 버스를 탄다면 공항 내 매표소에서 표를 끊어 타면 되지만,

새벽에 도착하게 되면 매표소가 문을 닫아 바로 버스 기사님에게 승차료를 계산하면 된다.

 

 

 

 

타오위안의 정류장은 제법 깔끔하게 되어있는데,

목적지, 버스번호 별로 승차구역이 나눠져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도 쉽게 버스를 탈 수 있다.

그리고 타이베이메인역으로 가는 국광버스 1819번은 5구역에서 탈 수 있는데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참고로 내가 방문했던, 10월 초에는 5구역 간판이 해체되어 있어

버스번호 표시를 확인할 수 없었는데, 국광버스 1819번은 5구역에서 기다리면 된다.

 

얼마간 기다리다 보니, 버스가 왔고 타이베이메인역으로 출발했다.

 

 

버스는 약 1시간 정도 운행 후 타이베이메인역에 도착했는데

타이베이메인역에 도착 후 잠시 방황을 했다.

 

원래 타이베이에 새벽에 도착하면 공항에 노숙을 할 생각이었는데

다음날 바로 일정을 이어가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타이베이메인역 근처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한 상태였다.

그런데 한 밤중이라 어둡고 낯설어 방향감각을 잠시 잃고, 게스트하우스 방향을 종잡을 수 없었다.

 

핸드폰을 켜서 지도를 확인했지만, 지도상에서는 아주 가까운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감이 안잡혀 현지 위치안내판과 대조하며,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며

가까스로 게스트 하우스 방향을 익힐 수 있었다.

 

그런데 또 문제가 생긴게 분명 지도에 표시된 게스트 하우스 위치에 도착했는데 게스트 하우스의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결국 가까운 편의점에 들어가 물어보니, 게스트 하우스는 그 편의점 옆 건물 11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바로 게스트하우스 이름은 니하오 타이베이(NiHao Taipei) 였다.

 

 

 

 

게스트하우스 바로 앞에서 헤매고 있었으니,

조금은 어처구나가 없었다.

 

다만 니하오타이베이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어떤 비지니스호텔 옆 문을 통해 들어가야 있어서 늦은 밤이었다면

누구나 당황하고 헤맸을거라 생각한다.

(아닌가 나만그런가?;;;)

 

그래도 비교적 타이베이메인역하고 가깝기 때문에

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근처 숙소나 게스트하우스를 찾는다면 니하오 타이베이가 제격인 것 같다.

더욱이 새벽에 도착하는 투숙객을 위해 완벽한 셀프시스템이 갖춰져있으니, 새벽에 도착해도 부담이 없고 아주 편리하다.

 

 

 

 

타이베이메인역 근처 숙소 니하오 타이베이 리셉션 문에는

셀프 체크인을 할 수 있는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단말기로 체크인을하고 들어가면

개인 사물함에 체크인 방법, 숙소이용 안내문과 방 열쇠가 보관되어있어 쉽게 체크인을 완료할 수 있다.

 

나같은 경우는 1박만을 하기 때문에 도미토리를 예약했는데,

불편함 없이 1박을 할 수 있었다.

 

 숙소에 도착하여 씻고 잠자리에 누우니 3시를 넘긴 시간이었다.

다음날 타이베이메인역에서 8시 화련가는 기차를 타야했기에 7시에 알람을 맞추고 대만에서의

첫날밤을 마무리했다.

 

 

 

 

 

니하오 타이베이의 리셉션 겸 주방 및 거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것이 일본의 게스트 하우스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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