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15) 일본 : 오이타

오이타여행 - 오이타 : 티웨이항공 타고 인천공항에서 오이타공항으로

반응형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3월 14일.

2월 말에 계획했던 2박 3일 간의 짧은 여행을 떠나는 날이었다.

여행지는 일본 규슈에 위치한 오이타현.

 

애초에 3월 일본여행을 계획하면서 딱히 오이타현을 가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항공료가 제일 저렴하다는 이유로 여행의 목적지를 오이타현으로 선택한 것이었다.

다행이 오이타현에는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과 벳부가 위치하고 있어

2박 3일간 짧은 여행의 목적지로 적당했다.

 

그래서 2015년 3월 14일 토요일 오이타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오이타현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오이타공항은 우리나라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면 갈 수 있다.

항공료는 저가항공인 티웨이항공이 휠씬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나는 항공료가 저렴한 티웨이항공을 이용했는데, 짧은 비행 이기에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얼마나 짧은 비행이었는지는 인천공항에서 오이타공항을 가는 시간보다

서울에서 인천공항에 가는 시간이 더 걸린 걸 보면 알 수 있다.

 

집에서 공항에 갈때는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2시간 정도가 걸렸고,

인천공항에서 오이타공항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밖에 안걸렸다.

 

 

 

 

집을 나서 5호선을 타고, 공덕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탔다.

공덕역에서 인천공항까지의 급행이 있었으면 빠르게 공항에 갈 수 있었겠지만,

공덕역에서는 급행 공항철도가 정차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덕역에서 인천공항까지 1시간 가까이 걸렸다.

 

 

 

 

긴 시간동안 지루하게 공항철도를 타다보면

다음부터 공항에 갈 때 창 밖을 볼 수 있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겠다고 마음먹지만,

버스보다 저렴한 공항철도의 가격을 무시할 순 없다.

 

 

 

 

토요일이었지만, 공항은 굉장히 한산했다.

체크인 카운터에도 사람이 별로 없어 체크인도 빠르게 할 수 있었다.

 

티웨이항공의 카운터는 E.

 

 

 

 

하지만 출국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으로 나오니 역시나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티웨이항공은 우리나라 기업의 국적 항공사지만 저가항공사인 관계로,

외항사를 이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 해야한다.

 

 

 

 

탑승동으로 넘어오니 토요일 낮시간 외항기의 스케줄이 적은 편이라 그런지,

탑승동은 굉장히 한산했다.

그동안 인천공항을 많이 이용했지만 여유롭다고 느껴 본 적이 없는데,

이 날은 굉장히 여유로웠고 토요일 오후의 햇살 덕분인지 나른하기까지 했다.

 

 

 

 

탑승동의 반대편엔 새로운 터미널을 짓는 공사가 한창인듯 보였다.

인천공항 제 2 터미널이 완공되면 아시아 최고의 공항이 되지 않을까 싶다.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기다렸는데,

어댑터를 안 챙긴 것이 생각났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110v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댑터가 필요한데

미처 챙기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탑승동에 있는 서점에서 어댑터를 팔길래 구입하려고 하니까 가격이 무려 2만 4천원인 것이다.

순간 내 눈을 의심했지만, 바코드에 찍힌 가격은 정확히 2만 4천원이었다.

 

높은 가격에 속이 쓰렸지만 필요한 물건이었기에 구입을 하였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돈이 너무나 아깝다.

 

참고로 통신사 데스크에서 어댑터를 빌려주기도 하는데 탑승동에는 없었다.

그러니 어댑터가 필요한 나라를 여행할 때는 여행전에 어댑터를 필히 챙기는 것이 가장 좋겠다.

 

 

 

 

예정된 탑승시간이 다가왔고, 비행기에 올랐다.

인천공항과 오이타공항을 연결하는 티웨이항공의 비행기는 3-3 배열의 보잉737기였다.

 

 

 

 

좌석이 딱 비행기 날개 쪽이라 비행 내내, 비행기 날개는 원없이 구경했다.

 

 

 

 

일본과 중국, 대만, 태국 등에 취항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이다.

 

 

 

 

곧 비행기는 이륙했고, 오이타로 향했다.

 

 

 

 

비행도중 기내간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견과류와스를 서비스 해줬다.

 

 

 

 

1시간 30분 가량의 짧은 비행 후,

드디어 오이타공항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