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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4) 대만

대만여행기 - #15.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 대만 국립 고궁박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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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기 - #15.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 대만 국립 고궁박물원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대만 국립 고궁박물원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런던의 영국 박물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함께

세계 4대 박물관으로 꼽히곤 한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국공내전 당시 국민당의 장제스가 베이징 자금성에서 타이완 섬으로 가지고 온 유물 61만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

이렇게 수많은 유물이 있다보니 박물관에서는 3개월에 한 번씩 전시하고 있는

유물들을 교체하며, 모든 유물을 다 관람하려면 몇 년이 걸린다고도 한다.

 

 

 

 

대만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이지마인드게스트하우스에서 여행의 마지막밤을 보냈는데,

뒤척일 때마다 침대가 삐걱거려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불편한 밤을 보내고, 마지막 날 계획 중 하나인 국립 고궁박물원을 가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다.

 

 

 

 

숙소에서 나와 MRT를 타기 위해 중산역으로 가는 육교에

전날에 없었던 대만 국기가 꽂혀져있었다.

아마 10월 10일 국경일을 기념해 꽂아 놓은듯 했다.

 

 

 

 

중산역 근처 대형 전광판에서 우리나라 영화인 두근두근 내인생의 프로모션 광고를 볼 수 있었다.

외국에서 우리나라 영화 광고를 보니까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대만에서도 두근두근 내인생이 공식적으로 상영하는 것 같았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을 제공하지 않았기에,

고궁박물원을 가기 전에 맥도날드에 들려 맥모닝 세트를 먹었다.

대만의 맥도날드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맥모닝 세트 하나가 우리나라 돈으로 3,500원이 넘지 않았다.

 

 

 

 

언제나 깔끔한 타이베이의 MRT.

 

 

 

 

MRT 창 밖의 풍경.

 

 

 

 

대만 국립 고궁박물원은 빨간색 MRT 스린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이 번에는 전 날과 다르게 스린역에서 제대로 내렸다.

 

 

 

 

스린역에서 내리면 고궁박물원가는 방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안내판이

큼지막하게 있어서 안내판을 보고, 스린역 1번 출구로 나가 버스 정류장으로 가면된다. 

 

 

 

 

국립 고궁박물원에는 언제나 사람이 많아 되도록이면 개장 하는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이 좋다고 하여, 이른 아침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꽤 많은 사람들이 고궁박물원에 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정류장에서는 박물원으로 향하는 버스의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곧, 박물원으로 향하는 버스가 도착했고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는 우리나라 처럼 탈 때 요금을 지불하는 버스가 있고,

반대로 내릴 때 요금을 지불하는 버스가 있다. 그렇기에 잘 확인하고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요금 지불은 이지카드나 현금으로 하면 된다.

 

 

 

 

대만여행 하면서 처음 타 본 버스였는데, 버스 안은 우리나라 버스와 비슷했다.

 

 

 

 

15분 정도 후 버스는 국립 고궁박물원에 도착했다.

 

버스는 국립 고궁박물원 제일 아래 층에 멈춰서는데, 박물원 입장을 위해서는

버스에서 내린 층에서 한 층을 더 올라가면 된다.

 

 

 

 

 

오전이었음에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특히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수가 어마어마 했는데, 대륙의 위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대만 국립 고궁박물원 입장료는 250타이완달러로

유스트래블카드 같이 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면

150타이완달러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만 국립 고궁박물원 안에서는 모든 촬영이 금지되기 때문에

입구에서 가방 검사를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짐이 많다면 입구 보관소에 짐을 맡겨야 하지만, 반드시 맡겨야 할 필요는 없으므로

잘 판단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박물원에서는 약간의 요금을 지불하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는데

사람이 많고 복잡하여 개인적으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지는 않았다.

 

 

국립 고궁박물원 안에서는 방금도 설명했지만,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서

사진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사진없이 고궁박물원의 후기를 짤막하게나마 남겨보자면

일단 박물원 안은 중국인 단체 관람객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관람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고궁박물원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왜그렇게 평일 오전 관람을 추천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특히 박물원에서 가장 유명한 전시품인 옥배추는 중국인 관람객의 긴 줄로 인해 차례를 맞춰

본다면 적어도 2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또한 전시되어있는 유물의 역사와 진가를 모른다면 고궁박물원이 생각보다 별로 일 수 있다.

그렇기에 여유가 된다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상시 전시품보다면 특별 전시품이 더욱 마음에 들었는데

내가 갔을 시기 특별 전시는 대만 근대 미술사를 테마로, 각종 근대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대만 근대 미술은 섬이라는 특성상 중국 대륙과는 다른 미술의 흐름을 보인다고 적혀있었는데

정말 독특한 그림들이 많았다.

 

이밖에 유물들은 식견이 짧아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제대로 관람하면 하루 종일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는 국립 고궁박물원 관람을

2시간 여 만에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정말이지 중국인 관광객의 긴 줄이 아주 인상적인 관람이었다. 

 

 

 

 

대만 국립 고궁박물원의 전경.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유물에 관해서 공부를 좀 해야겠다.

 

 

 

 

다시 버스를 타고 대만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융캉제 관광을 위해, 융캉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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