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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4) 대만

대만여행기 - #12. 노을지는 단수이, 일몰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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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기 - #12. 노을지는 단수이, 일몰의 추억.

 

 

중정기념당에서 기념식을 관람하고, 단수이로 향했다. 단수이는 타이베이 근교의 항구 도시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제법 알져진 대만영화 '말 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로 유명한 담강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타이베이 시내에서는 빨간색 MRT를 타면 4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그렇기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단수이 바닷가로 저무는 노을이 아름답다고 하여,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간다면 일몰을 감상할 수도 있다.

 

 

 

 

중정기념당역.

 

지하철 역사가 굉장히 깔끔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곧, 중정기념당역에서 단수이행 MRT에 몸을 실었다.

중정기념당역에서 단수이역은 빨간색 MRT 라인으로 한 번에 갈 수 있다.

 

 

 

 

MRT 안에서 바라본 단수이 앞 바다.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 비로소 단수이에 도착한 것이다.

 

 

 

 

MRT를 탄지 40분 후 단수이역에 도착했다.

 

 

 

 

단수이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시내 관광 안내가 굉장히 잘 되어있다.

그리고 단수이역에도 단수이 안내 지도가 있기 있기 때문에

관광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MRT에서 내리고, 단수이에 온 만큼 영화 '말 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인 담강중학교를 둘러보면 좋았겠지만

16시 이후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내가 단수이에 도착한 시간에는 담강중학교를 둘러볼 수 없었다.

그리고 원래 계획이 단수이에서는 일몰을 보기위해 왔으니, 바로 단수이 해안도로로 향했다.

 

 단수이의 해안도로는 많은 사람들이 거닐 수 있도록

공원처럼 꾸며 놓았다. 그리고 해안 도로 안 쪽으로는 작은 시장이 마련되어 있어

여러가지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서 해안 도로에 가기 전 시장에 들려 간식거리를 좀 사먹었다.

 

 

 

 

 

간식을 사먹고, 해안도로로 향하니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자전거를 렌트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자전거 렌트는 1시간에 100타이완달러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처음 빌릴 때는 여권을 맡기고 빌리면 되고, 반납할 때 대여요금을 결제하는 식이다.

 

 

 

 

자전거를 빌리고 해안도로를 달리니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날씨가 흐린 편이라 완벽한 일몰은 보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단수이를 찾은 날이 주말이어 그런지 외국 관광객 뿐만 아니라

대만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해안도로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덕분에 자전거를 거의 끌고 다녀야 했다.

괜히 빌렸나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빌리기를 잘한 것이 자전거 덕분에 해안도로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경했기 때문이다.

사람이 없을 때 빌리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한국에도 있는 터키아이스크림이 단수이에도 있었다.

역시나 터키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이 쭉쭉 늘어지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점점 노을이 지는 단수이의 하늘.

날이 흐렸는데 다행이 구름이 조금은 거쳤다.

 

단수이의 반대편은 빠리라는 곳으로 단수이에서 페리를 타면 갈 수 있는 곳이다.

빠리에는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식당이 많아 페리를 타고 많이 넘어간다고 한다.

 

 


 

단수이의 일몰을 보기 위해 자리 잡은 사람들.

 

나 또한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자전거를 세워놓고 자리를 잡고

해가 지는 것을 기다렸다.

 

 

 

 

자리를 잡고 얼마, 후 해가 지면서 노을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지는 햇살은 단수이의 앞마다를 붉게 수놓았다.

 

 

 

 

 

 

 

 

지는 해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노을이, 일몰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느꼈다.

더욱이 구름이 해의 반을 가려, 일몰이 반만 보이니 밝음과 어둠이 대비되 참으로 매력적으로 보여졌다.

 

 

 

 

대만여행 셋째날의 해가 저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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