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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Now You See Me) - 반전을 위한 반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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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현란한 마술을 소재로 2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을 얼마전 감상했다.

작년에 개봉했을 때 예고편만 보고 흥미를 느껴 보려고 했으나 못보고 넘어갔었는데,

거의 1년이 지나고 본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작년 예고편에서 느낄 수 있었던 흥미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었다.

흥미가 떨어진 이유중에 하나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은 반전이 중요한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

너무 반전을 위한 반전영화가 아닌가 싶다.

 

 

 

 

일단 영화는 마술을 소재로, 각기 다른 장기를 지닌 4명의 마술사가 포 홀스맨이라는 한 팀이 되어 완벽한

작전 혹은 마술을 수행한다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과정에 마술의 난이도는 높아져가고, 마술의 트릭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FBI 요원인 딜런 홉스(마크 러팔로)가 등장한다.

더불어 포홀스맨의 후원자와 포 홀스맨의 비밀을 밝히려는 태디어스(모건 프리먼)까지

얽히고 설키면서 영화는 진행된다.

 

 

 

 

애초에 영화는 마술사들이 모인 이유를 숨기고 진행이 되는데

영화의 결말부에가서 당연하겠지만 마술사들이 모인 이유가 밝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과연 마술사들이 왜 모였을까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그렇기에 영화가 진행될수록 반전에 대한 힌트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더해지는 것은 사실이나,

이 하나의 반전을 보여주려고 캐릭터는 개연성 없이 이용되면서 설득력을 놓치지않나 싶다.

또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전체적 맥락을 봤을 때 굳이 이러한 반전들이 필요할까도 생각된다.

그만큼 억지로 반전을 위한 반전 때문에 억지로 끼워맞춘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다만, 마술이란 소재 자체가 흥미롭고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영화가 지루하거나 재미가 없지는 않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못미치는 것일 뿐.

 

그리고 대사와 소품들이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이러한 의미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보는 것도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킬 것 같다.

그렇지만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본다면 의미가 담긴 대사 혹은 소품을 무시해도 영화를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다.

 

 

 

 

 

 

 

 

(스포일러 포함)

 

 

 

 

2편이 제작된다고 하는데, 아마도 포 호스맨과 태디어스의 대결을 그리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태디어스는 포 호스맨 때문에 죄를 뒤집어쓰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속편에 전편의 배우들이 그대로 캐스팅 되었다고 하니

2편은 이야기의 큰 틀에서 반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각각의 캐릭터들이 펼치는 갈등이 이야기의 주가 될 것 같다.

 

이미 이 시리즈의 핵심 이야기이자 가장 큰 반전인 포 호스맨이

구성된 계기(딜런 홉스의 복수와 마술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기위해)가 1편에서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반전이란 건 만들기 나름이니까 또 다시 반전이 주요하게 영화에 등장할 수도 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1편을 보며 각각 장기가 다른 마술사들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기 때문에

나우 유 씨 미 2편이 각각의 캐릭터를 흥미롭게 다뤄줬으면 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에는 쿠키영상이 있는데 어떠한 의미를 담고있고 보단

단순히 속편을 예고하는 정도인 것 같다.

다시 한 번 하나의 미션을 위해 포 호스맨이 뭉치게 된다 기대하라! 이 정도의 말그대로 쿠키영상!!

 

 

 

 

하지만 마지막 발견한 카드의 의미가 뭔지는 궁금하단 말이지 ㅡㅡ

그리고 메리트 오스본(우디 해널슨)의 의미심장한 표정도.

누군가의 또다른 미션이 아닐까 싶지만, 정확한 것은 나우 유 씨 미 2편이 나와야 확인 가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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