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안동] 일직식당 간고등어구이 먹고, 안동 가볼만한 곳 도산서원.

반응형

안동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은

안동 시내를 기준으로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기에  하루 동안 대중교통만을 이용하여 두 곳을 모두 둘러보는 것이

어려울 수 있겠으나,

버스 시간만 잘 맞춘다면 두 곳 모두를 관광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했다.

나의 경우, 안동 시내에서 오전 9시 버스를 타고 하회마을로 향한 뒤

하회마을에서는 오전 11시 10분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그 다음 시내에서 다시 오후 1시 10분 버스를 타고 도산서원으로 향한 것이다. 

이렇게하면 하루 동안에도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모두 둘러볼 수 있었다.

 

 

 

 

 

 

 

 

 

 

오전에 하회마을을 둘러보곤 다시 안동 시내로 돌아왔다.

오전 내 내리던 빗줄기는 더욱 굵어졌다.

 

 

 

 

 

 

 

 

 

시내에 도착해서는 다음 일정인 도산서원으로 향하기 전 점심을 해결해야만 했다.

마침 버스 정류장 근처에는 간고등어구이로 유명한 일직식당이 위치하고 있어

이곳을 방문했다.

 

 

 

 

 

 

 

 

 

 

일직식당은 안동역 광장 바로 옆에 있어 찾기가 굉장히 수월했다.

그리고 식당의 간판에는 다양한 홍보 문구가 적혀져 있었는데

5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분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물론 이 홍보 문구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사실이라면 역사가 상당하다고 생각했다.

 

 

 

 

 

 

 

 

안동은 간고등어가 정말 유명한데 이러한 이유는

안동이 내륙이기 때문에 예전엔 신선한 생선을 먹기가 어려웠고

그러다 보니 염장 기술이 발전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간고등어는 찜닭과 함께 안동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곧,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일직식당의 메뉴는 그 수가 많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간고등어구이의 경우 9,000원이었다.

 

 

 

 

 

 

 

 

 

 

 

나는 간고등어구이를 주문했다.

둘이 간다면 간고등어구이와 간고등어조림을 함께 주문해도 괜찮아 보였다.

 

 

 

 

 

 

 

 

얼마 후 간고등어구이는 여러 밑반찬과 함께 나왔는데 굉장히 먹음직스러웠다.

더불어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했다.

 

 

 

 

 

 

 

 

 

곧바로 간고등어의 살을 발라 맛을 봤다.

고등어의 맛은 굉장히 고소했는데 적당히 간이 돼있어서 감칠맛이 배가 됐다.

확실히 다른 지역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뛰어난 맛이었다.

단순한 생선구이였지만 적절한 간에서 오는 맛의 깊이감이 남달랐다.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매우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식당에서는 간고등어를 따로 판매하는 것도 같았고,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은 휴무였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보니, 도산서원으로 향하는 버스를 30분 정도 기다려야만 했다.

오후 1시 10분 버스를 타고 도산서원으로 갈 계획이었다.

 

버스를 타기 까지는 안동역 대합실에서 시간을 죽였다.

비가 세차게 내리기에 어디를 돌아다니기가 곤란했다.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도산서원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도산서원으로 가는 버스는 67번 버스였는데 하루에 5편이 있었다.

버스정류장에는 시간표가 자세히 나와있어

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도산서원으로 향하는 길에도 비는 하염없이 내렸다.

 

 

 

 

 

 

 

버스는 30여분을 달려 도산서원에 도착했다.

버스 정류장은 도산서원 주차장에 위치하고 있어

버스에서 내린 뒤 바로 입장권을 끊고 도산서원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도산서원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500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했다.

 

 

 

 

 

 

 

도산서원은 안동에서 가볼만한 곳 중 하나로,

퇴계 이황이 자신의 제자를 양성한 서당과 함께

퇴계 이황이 죽은 뒤 제자들의 그를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과 서원으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그리고 서원은 지금으로 보자면 지방의 사립학교와 같은 기능을 담당했다고 한다.

더불어 도산서원은 천 원짜리 구권 지폐에 담긴 곳이기도 했다.

 

 

 

 

 

 

 

 

 

 

 

도산서원으로 들어가는 길은 굉장히 잘 꾸며져 있었는데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며 거닐기에 알맞았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어 하회마을에서와 같이 잔잔한 빗소리를 들으며

서원을 둘러볼 수 있었다.

 

 

 

 

 

 

 

 

 

 

처음으로 둘러 본 도산서원의 느낌은

고즈넉하다는 표현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곳이었는데,

웅장하고 화려하진 않았지만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도산서원을 거닐 다 보니 조선시대로 돌아 간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그만큼 건축물들이 조선시대의 느낌을 품고 있었으며 전통의 미를 잘 나타냈다.

 

 

 

 

 

 

 

 

 

 

 

 

이외에도 건축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보니 천천히 둘러보기에도 적당했다.

 

 

 

 

 

 

 

 

 

무엇보다 깊은 사색에 잠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였다.

확실히 학문을 수양하고 연구하던 곳이라 그런지

차분하며 집중하기 좋은 분위기였다.

비가 내려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도산서원을 다 둘러보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지만,

한숨 쉬어가기가 좋아 마냥 시간을 잡아두는 곳이기도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