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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안동] 고타야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 낙동강 음악분수와 월영교 야경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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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7월 30알부터 8월 3일까지

4박 5일간 국내여행을 하면서 안동은 1박 2일간 머물렀다.

첫째 날은 신세동 벽화마을을 둘러보고 낙동강 음악분수와 월영교의 야경을 감상했으며,

둘째 날은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둘러봤다.

이번의 이야기는 첫째 날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신세동 벽화마을 돌아보는 것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버렸다.

적어도 30분 이상은 둘러볼 수 있지 않겠나 싶었지만, 20분여만에 마을 전체를 다 둘러본 것이었다.

숙소에서 나온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숙소로 다시 돌아와야 했다.

그렇지만 곧바로 숙소로 향하지는 않았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웅부공원이 있어

이곳에서 더위를 식히며 잠깐의 시간을 보낸 것이다.

 

 

 

 

 

 

 

 

 

 

웅부공원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했는데,

공원 조성이 잘되어 있어서 더위를 식히며 둘러보기도 좋았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늦은 오후의 여유를 즐겼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를 즐기기에 적당하기도 했다.

 

곧, 숙소인 고타야 게스트하우스로 되돌아 왔다.

 

 

 

 

 

 

 

 

 

 

고타야 게스트하우스는 안동역에서 도보로 5분 걸릴 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로 안동여행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게스트하우스 같았다.

가격은 방의 형태마다 달랐는데,

내가 묵었던 6인실 도미토리의 경우 21,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더불어 내일로를 하는 사람에겐 다양한 할인도 제공하고 있었다.

예약은 직접 전화를 해서 진행하거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했다.

 

 

 

 

 

 

 

 

 

그리고 고타야 게스트하우스는 1층에 리셉션이 위치하며 카페와 함께 운영되었다.

2층 부터가 숙박객을 위한 숙소였다.

 

 

 

 

 

 

 

 

 

 

체크인은 오후 3시 부터 가능했으며, 체크아웃은 오전 11시 까지였다.

또한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가 그렇듯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간의 제한이 있었다.

 

숙소는 일반적인 투룸 혹은 빌라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거실과 주방, 화장실이 있고 각 방에는 여러 대의 침대가 놓여있는 식이었다.

 

 

 

 

 

 

 

 

 

 

한 방 안에 여러대의 침대가 배치되어 방 자체는 좁은 편이었으나

거실이 있어 활용 공간은 꽤나 넓은 편이었다.

 

 

 

 

 

 

 

 

 

 

물론 불편한 점도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보니 그리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청소도 잘 돼있는 편은 아니었다.

깔끔함을 중요시 생각한다면 다소 거부감이 있을만한 게스트하우스였다.

 

그렇지만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최고의 게스트하우스였으며,

무엇보다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혼자 여행을 한다면 이곳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사람과 수월하게 교류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이 고타야 게스트하우스의 장점이었다.

 

나 역시나 이곳에서 찜닭파티, 야경투어, 맥주파티 등을 신청했다.

 

그래서 숙소에 도착한 뒤에 씻고는

바로 찜닭파티에 참여해 저녁으로 찜닭을 먹었다.

 

 

 

 

 

 

 

 

찜닭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배달을 시켜줬는데,

찜닭파티를 신청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먹었으며

가격은 1인당 7,000원 이었다.

 

 

 

 

 

 

 

 

 

찜닭의 맛은 지극히 평범했는데 어느 지역에서나 맛볼 수 있는 찜닭 맛으로

아무래도 게스트하우스에서 배달을 시켜주는 것이다 보니,

개인이 식당을 선택할 수 없었다.

분명 더 맛있게 요리하는 식당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혼자서 찜닭을 먹기는 어려우니 이렇게라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찜닭을 먹는데 의의를 뒀다.

 

찜닭을 다 먹은 뒤에는 곧바로 야경투어가 진행됐다.

고타야 게스트하우스의 야경투어는 낙동강 음악분수와 월영교의 야경을 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투어 요금은 5,000원이었다.

 

 

 

 

 

 

 

 

 

음악분수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음악분수쇼가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음악분수쇼는 오후 8시 부터 20분간 진행됐다.

 

 

 

 

 

 

 

 

분수쇼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구경하기에 알맞았는데

분수쇼라 그런지 확실히 시원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분수쇼에 맞춰서 나오는 음악이 클래식이라던가 비장한 느낌의 음악이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지루하거나

기분이 처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같이 투어에 참여한 일행 중에 한 명도

나에게 굉장히 따분하고 실망스러웠다고 말을 전했다.

 

 

 

 

 

 

 

 

개인적으로는 음악분수쇼가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며 구경하기에

알맞아서 만족스러웠지만,

사람에 따라 기대가 크다면 다소 만족스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특별한 것은 없었다.

 

음악분수쇼 구경을 마치고는 월영교로 이동했다.

 

 

 

 

 

 

 

 

 

월영교는 일몰과 야경이 인상적인 다리로,

애틋한 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라고 하는데,

안동의 대표적인 관광코스 중 하나였다.

실제로 구경한 월영교는 야경이 굉장히 멋있는 다리였다.

 

그래서 그런지 야경투어를 진행한 게스트하우스의 스탭이 월영교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이런 이야기보다는 불 밝힌 다리 자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렇지만 월영교를 사랑하는 연인과 손을 잡고 끝까지 걸으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는 굉장히 로맨틱했으며

월영교와 매우 잘 어울리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다.

그만큼 한 여름 밤 달콤한 사랑을 나누기에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곳이었다.

 

 

 

 

 

 

 

 

 

 

월영교 구경까지 마치고는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왔다.

이후 맥주파티를 신청한 사람들끼리 맥주를 마시며,

여행의 첫날 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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