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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안동] 안동여행 아침은 맘모스제과, 안동 하회마을에서의 우중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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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마을로

6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마을이다.

낙동강 줄기가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흐르기에 하회,

즉 '물이 돌다'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안동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라고 할 수 있다.

 

 

 

 

 

 

 

 

 

안동여행의 둘째 날이 밝았다.

둘째 날의 계획은 안동 하화마을과 도산서원을 다녀오는 것이었다.

두 관광지는 안동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만을 이용해서 다녀오기가 번거롭긴 했지만,

오전과 오후로 나눠 두 곳 다 다녀올 생각이었다.

그렇기에 조금은 이른 오전 8시쯤에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섰다.

 

 

 

 

 

 

 

 

그러곤 우선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안동에서 유명한 빵집인 맘모스제과로 향했다.

고타야 게스트하우스에서 맘모스제과까지는 도보로 5분 정도가 소요됐다.

 

 

 

 

 

 

 

 

 

 

맘모스제과는 안동 문화광장길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오전 8시 30분에 문을 열기에 잠시 기다려야 했다.

 

 

 

 

 

 

 

 

 

 

맘모스제과가 문을 열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있는 빵집이라는 것이 실감 났다.

 

 

 

 

 

 

 

 

 

얼마 후, 빵집이 문을 열었고 거의 첫 번째로 입장하여 빵을 고를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고른 빵은

맘모스제과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크림치즈빵이었다.

 

 

 

 

 

 

 

 

크림치즈빵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같은 빵으로

가격은 하나에 2,300원이었다.

워낙 인기 있는 빵이다 보니 10개 이상씩 사가지고 가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크림치즈빵 외에도 다양한 빵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참쌀도넛과 카레 고로케를 함께 샀다.

 

 

 

 

 

 

 

 

맘모스제과에서는 빵과 함께 마실 수 있도록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으며

매장에서 빵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여러 개의 테이블을 마련하고 있었다.

 

 

 

 

 

 

 

 

처음 맛본 크림치즈빵의 맛은 매우 맛있는 맛이라기보단

평소 자주 접했던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의 맛이 강한 평범한 맛이었는데,

아마도 빵 속에 크림치즈가 한가득 들어있기에 이렇게 느끼지 않았나 싶다.

다만, 이런 빵을 판매하는 곳이 잘 없기 때문에

이곳만의 시그니처 빵임은 분명했다.

 

 

 

 

 

 

 

 

덧붙여 빵이 굉장히 쫀득한 편이었는데 이런 식감이 크림치즈와 잘 어울리기는 했다.

그럼에도 크림치즈로 가득 찬 빵이기에 한 개 이상은 느끼해서 못 먹을 것 같았다.

 

 

이렇게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곤 하회마을로 향하는 버스를 타로 갔다.

버스 정류장은 안동역 근처 교보생명 건물의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었다.

 

 

 

 

 

 

 

 

 

안동시내에서 하회마을로 향하는 버스는 46번으로 오전 6시 20분부터 있었는데

나는 오전 9시 버스를 탔다.

참고로 시내에서 하회마을을 거쳐 병산서원으로 가는 버스의 경우,

하루 3대 밖에 없기 때문에 병산서원까지 구경할 계획이라면

버스 시간을 잘 맞춰야만 했다.

 

 

 

 

 

 

 

 

버스를 타고 하회마을로 가는 길,

아침부터 내리던 빗줄기가 거세졌다.

 

 

 

 

 

 

 

 

버스는 계속해서 빗길을 달렸고 출발한 지 50여분 후 드디어 안동 하회마을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린 뒤, 하회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요금을 지불해야했다.

관람료는 어른 기준으로 3,000원이었다.

그리고 매표소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조금 더 안 쪽으로 들어가야지만

비로소 하회마을이 나타났다. 

 

 

 

 

 

 

 

이후 셔틀버스를 타고 마을 입구에 다다르니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비가 내려 마을 뒷편 산에는 안개가 자욱했는데

더욱 운치가 있었으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마을은 굉장히 아담한 편이었다.

산책삼아 천천히 둘러본다고 해도 1시간 내외로도 다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회마을을 둘러보았다.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으나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빗소리를 들으며 걷는 우중산책이 무척이나 좋았다.

하염없이 내리는 비가 고요하고 평화로운 한옥마을의 분위기를 더욱 배가 시킨 것이다.

 

 

 

 

 

 

 

 

 

무엇보다 비가 내리니 더욱 천천히 걸으며 한옥마을을 좀 더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옥과 초가집은 굉장히 정감이 있었고,

거니는 길들은 하나같이 소박하지만 아름다웠다.

 

 

 

 

 

 

 

 

 

 

더불어 세계유산으로써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스치기도 했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쌓아 온 전통의 멋이 있었으며

비와 바람마저 멈춘듯한 평화로움을 지닌 곳이었다.

 

 

 

 

 

 

 

하회마을에서의 우중산책은 30여 분이 넘도록 계속됐고 시간이 많다면

이곳에서 하루 종일 있고 싶기도 했다.

그만큼 하회마을이 마음에 들었다.

 

 

 

 

 

 

 

 

 

 

날이 좋았다면 부용대로 향하는 나룻배를 탈 수도 있었겠지만,

비가 오고 날이 흐린대로의 맛이 있었기에

나룻배를 탈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는 않았다.

 

 

 

 

 

 

 

 

마을을 전체적으로 둘러보고는 다시 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타러 갔다.

 

 

 

 

 

 

 

 

 

버스는 하회마을 안에 위치한 정류장에서 바로 탈 수 있었는데

떠나는 것이 아쉽기만 했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좀 더 머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오후에는 도산서원에 가야했기에

정해진 시간에 떠날 수 밖에 없었다.

 

 

 

 

 

 

 

 

 

 

 

하회마을에서 오전 11시 10분 버스를 타고 다시 안동 시내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시내로 돌아가는 동안에도

비는 계속해서 내렸으며

시간이 좀 흐른 후 다음에 다시 한 번 이곳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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