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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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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성산 맛집인데 맛없던 고기국수. 아침 8시경 게스트하우스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선 바로 성산일출봉 쪽으로 향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성산일출봉까진 도보로 5분 정도 걸렸다. 그만큼 가까웠다.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제주도를 방문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라고 한다. 일출이 유명하기 때문에 일출봉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실제 이곳에서 일출을 보기보단 광치기 해변에서 보는 일출이 더 멋있다는 말이 있다. 이날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려 했으나 전 날 파티의 여파가 너무 컸다. 아무튼 성산일출봉에 도착하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요금은 2,000원이었다. 처음으로 가까이서 본 성산일출봉은 꽤나 아름다웠다. 드넓은 초록의 들판이 인상 깊었는데 산책을 하기에 알맞았다. 세계자연유산일 ..
[제주도] 성산일출봉 게스트하우스, 오라방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를. 우도에서 다시 성산으로 돌아온 뒤에는 바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체크인을 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이틀을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렀다. 그중 성산에서의 게스트하우스는 이번 6월에 새롭게 오픈한 오라방 게스트하우스였다. 여행을 떠나기 삼일 전인가 급하게 찾아본 게스트하우스였으며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나온 여러 개의 성산일출봉 게스트하우스 중에서 위치만을 고려하고 결정한 게스트하우스였다. 그래서 그런지 위치가 정말 좋았는데, 게스트하우스 방 안에서 창을 통해 성산일출봉이 보일 정도였다. 그리고 남자 층과 여자 층이 구분되어 있었으며, 방 하나에는 8명이 잘 수 있는 2층 침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방에 마련되어 있는 침대는 커튼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며 침구류는 굉장히 포근했다. 확실히 오픈한지 얼마 안된..
[제주도] 우도 자전거 일주,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 성산포항여객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니 우도로 가는 배표를 바로 끊을 수 있었다. 성산포에서 우도로 가는 배의 요금은 왕복 5,500원이었다. 우도까지는 차도 가지고 갈 수 있었다. 우도 배편 요금 안내판. 우도 배편 시간표. 참고로 배표를 끊기 전에 반드시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했는데, 갈 때 한 장, 올 때 한 장이 필요해서 두장의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했다. 성산포에서 우도까지는 배로 10여 분 정도가 소요 됐다. 우도에 도착해서는 자전거를 빌렸는데 배가 정박한 우도 천진항 바로 근처에 자전거 렌탈샵이 바로 있어 빌리기가 수월했다. 자전거 외에도 전동 자전거나 스쿠터, 전기차 등을 빌릴 수가 있었지만 혼자이고 좀 여유롭게 우도를 둘러보고 싶어 자전거를 빌린 것이다. 렌탈 요금은 오후 6시까지 사용하는데 ..
[제주도] 제주공항에서 성산일출봉으로 버스 타고, 점심은 고등어구이.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그야말로 떡실신이 되서 잠을 잤다. 영화를 보고 찜질방에 가는 바람에 잠을 두 시간 정도 밖에 못 잤기 때문에 엄청 피곤 했다. 좌석에 앉자 마자 눈을 감았는데, 눈을 떠보니 제주공항에 도착해 있었다. 정말 눈 떠 보니 제주도였다. 날씨는 흐렸지만 다행히 서울처럼 비가 내리지는 않았다. 제주도는 10년도 더 전인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여행으로 와본 뒤 이번에 두번 째로 와본 거였는데, 과거 기억이 흐릿하다보니 뭔가 처음 온 느낌이었다. 제주공항도 분명 두 번째지만 처음 와본 듯 했는데 생각보다 넓었으며 쾌적했다. 제주도에서의 첫 일정이 성산일출봉이 있는 성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여서 버스를 타기 위해 공항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로가는 길에 ATM에서 현금을 ..
[제주도] 혼자 여행의 시작, 김포공항 찜질방에서 자고 제주공항으로. 올해 들어서 1월 빼고 매달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을 다니고 있는데 이번 6월의 여행지는 제주도였다. 그래서 지난 주말 동안 혼자서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6월 달 들어서 이런 저런 일 때문에 여행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여행을 가기 3일전에야 여행 날짜를 알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떠난 여행이었다. 준비라고 해봤자 숙소를 예약한 것이 다였지만 말이다. 그나마 다행이었던게 평소 제주도를 간다면 가보고 싶은 곳이 정해져 있었기에 따로 계획까지 짤 필요는 없었다. 물론 지난주부터 계속 바쁜 바람에 계획을 짤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아무튼 지난 금요일 밤 제주도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가 토요일 이른 아침 비행기였기에 김포공항 근처 찜질방에서 잠을 자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고, 이러한 이유로 ..
[울릉도] 울릉도여행 마지막 일정은 독도전망대. 행남 등대에서 저동으로 오는 길에 들은 독도 배편 운항 취소 소식으로 인해 남은 일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했다. 그래서 일단 저동항 여객터미널로 향했는데 이곳에서 더욱 심각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바로, 오후에 탑승하고자 했던 배편을 이용할 수 없다는 소식이었다. 강릉과 울릉도, 독도를 연결하는 배가 고장 나서 아예 강릉에서 울릉도로 오지 않았고 이 배를 타고 울릉도를 나갈 사람들이 다음 배로 넘겨져, 다음 배는 좌석이 아예 없다는 것이었다. 순간, 멘붕에 빠졌다. 이날 일요일에 울릉도에서 못 나가면 다음날에는 기상 때문에 나가기가 힘들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에 대해 걱정이 앞선 것이다. 이런 암울한 소식을 듣고는 여객터미널 근처에 있는 관광안내소를 찾았다. 울릉도에서 나 갈 수 있는 배편에..
[울릉도] 걸어서 도동에서 행남 해안산책로를 지나 저동까지. 울릉도에서의 이튿날 아침이 밝았다. 울릉도에서의 이튿날 계획은 독도를 다녀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날 독도를 다녀오진 못했다. 독도를 가야 할 배가 고장이 나서 내가 예약한 독도 출항 배편이 취소가 된 것이다. 독도는 3대가 덕을 쌓아야지 갈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 나의 덕이 부족함을 탓할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이날이 일요일이었는데 다음 날인 월요일부터 기상이 악화돼서 배가 운항을 안 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고, 원래 계획했던 2박 3일 일정을 줄여 1박 2일만 여행하고 육지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었다. 그렇지만 배가 고장 나는 바람에 타고 나갈 배편이 없어져 버렸고 당연히 계획에는 차질이 불가피했다. 배 하나가 고장 남으로 인해 독도를 갈 수 없었고 육지로도 되돌아갈 수 없었다. 아..
[울릉도] 울릉도맛집 저동에 위치한 정애식당. 관음도 구경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저동으로 돌아왔다. 관음도에서 저동까지 되돌아 오는 길은 1시간이 좀 넘게 걸렸으며, 관음도에서 저동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천부에서 한 번, 도동에서 한 번 이렇게 두번이나 버스를 갈아타고 저동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중간에 도동에서는 저동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까지 시간이 약간 남아 도동항 주변을 구경했다. 어렴풋이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도동항은 다양한 여행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아무래도 울릉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동네이다보니 다양한 식당들이 눈에 띄었는데 저녁은 저동으로 돌아와 먹을 계획이어서 정처없이 항구주변을 돌아다녔다. 도동항의 만남의 광장 쯤으로 되는 곳에 있었던 벽화가 꽤나 인상 깊었다. 저동으로 가는 버스의 출발 시간이 다되어 버스 정류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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