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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제주도] 혼자 여행의 시작, 김포공항 찜질방에서 자고 제주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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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 1월 빼고 매달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을 다니고 있는데

이번 6월의 여행지는 제주도였다.

 

그래서 지난 주말 동안 혼자서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6월 달 들어서 이런 저런 일 때문에 여행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여행을 가기 3일전에야 여행 날짜를 알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떠난 여행이었다.

준비라고 해봤자 숙소를 예약한 것이 다였지만 말이다.

 

그나마 다행이었던게 평소 제주도를 간다면 가보고 싶은 곳이 정해져 있었기에

따로 계획까지 짤 필요는 없었다.

물론 지난주부터 계속 바쁜 바람에 계획을 짤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아무튼 지난 금요일 밤 제주도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가 토요일 이른 아침 비행기였기에

김포공항 근처 찜질방에서 잠을 자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고,

이러한 이유로 여행 전 날 미리 김포공항으로 향한 것이다.

 

 

 

 

 

 

 

집에서 김포공항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는데

5호선을 타고 공덕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 탔다.

이 때 김포공항을 가는 것이 아니라 인천공항을 가는 것이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덕역에서 김포공항까지는 대략 18분정도가 걸렸다.

 

이후 김포공항에 도착해서는 공항 근처에 위치한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봤다.

원래 영화를 볼 계획은 없었지만

곧바로 찜질방으로 간다고 해도 쉽게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야영화로 얼마전 개봉한 악녀를 봤다.

영화는 액션이 흥미로웠는데

스토리가 빈약하긴 했다.

 

이렇게 훌쩍 2시간이 지나 갔다.

 

 

 

 

 

 

 

영화관에서는 새벽 2시까지 심야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는데

정말 이른 아침 시간대의 비행편을 예약했다면 찜질방을 가기보단

이곳에서 심야영화를 보고 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다만, 다음날의 피곤함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겠지만 말이다.

 

 

영화를 다 보고는 김포공항에서 제일 가까운 찜질방으로 향했다.

찜질방은 공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골프포트숲가마 찜질방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었다.

 

 

 

 

 

 

 

이용요금은 야간에 이용할 경우 1만원이었는데

다소 다른 찜질방에 비해 비싼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공항 근처에는 도보로 이동하기 적당한 찜질방이 이곳 밖에 없어

요금이 비싸다고 해도 이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찜질방 시설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는데

그저 몇 시간 정도 눈을 붙이기에 부족함은 없었다.

 

 

 

 

 

 

나름 카운터에서 짐을 보관해주기도 했다.

아마 김포공항에서 아침 비행편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유독 중국어 안내판이 많았는데 중국인도 많이 이용하는듯 싶었다.

 

이곳에서 잠깐이나마 눈을 붙이고,

새벽 5시 30분 경 밖으로 나왔다.

 

 

 

 

 

 

 

찜질방에서 밖으로 나오니 부슬부슬 비가내리고 있었고

우산을 챙겨와서 다행이었다.

 

공항 터미널까지 다시 15분 정도를 걸어 갔다.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내가 예약한 비행편은 에어부산이었는데

부치는 짐이 없다면 키오스크에서 티켓 발권을 간편하게 할 수가 있었다.

 

 

 

 

 

 

 

키오스크에서 티켓을 발권하고는 곧바로 탑승구로 이동했다.

 

보안검사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음에도 신속하게 이루어졌고,

참고할 사항으로는 2017년 7월 1일 부터는 신분증이 없으면

비행기 탑승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앞으로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선 반드시 신분증을 챙겨야만 한다.

 

 

 

 

 

 

 

탑승구역에 들어서니 역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아침을 안먹었기에 편의점에서 김밥으로 간단히 배를 채웠다.

 

편의점엔 간단히 배를 채울 음식들이 김밥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유일하게 컵라면만 없었다.

컵라면을 안파는 것이 좀 의외이긴 했다.

 

 

 

 

 

 

 

 

곧,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의 탑승 시간이 다가 왔고

이렇게 제주도 혼자 여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날 비행기는 10분 정도 늦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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