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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7) 태국

쿠알라룸푸르 부킷빈탕에서 마사지 받고 KLIA2 공항에서 태국 끄라비 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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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에서 이튿날이자 여행의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전날 새벽 2시가 다되서야 잠에 드는 바람에

원래는 7시에 일어나야 했지만 조금 늦게 일어나

다음 일정을 위해 짐을 챙겼다.

여행의 두 번째 날 일정은 쿠알라룸푸르에서 태국 끄라비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태국 끄라비는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로,

쿠알라룸푸르 공항 정확히는 KLIA2 공항에서 에어아시아를 타고 가는 일정이었다.

 

 

예정 기상 시각보다 늦게 일어났지만 그래도 조식은 챙겨먹었다.

전 글에서 이날 묵은 숙소를 최악의 숙소라고 설명했지만,

아침은 나름 3가지의 메뉴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서양식 아침 메뉴와 말레이시아식 아침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내가 선택한 서양식의 경우 식빵과 오믈렛, 소시지 등이 제공 됐다.

 

 

 

 

 

 

 

전날은 폭우가 쏟아졌지만,

이날은 비도 안내릭고 아침부터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다.

하지만 나는 곧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태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날씨가 좋은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이렇게 호텔에서 아침을 해결하곤 다시 KLIA2 공항으로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유흥가인 부킷빈탕의 아침 거리는 일반 주택가의 아침 거리 마냥 한산하고 조용했는데

새벽까지 많은 사람들과

시끄러운 음악소리로 가득 찼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차분했다.

다만 길가에 어질러져 있는 쓰레기만이

전날의 시끄럽고 산만한 모습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길가의 새하얀 고양이를 보고 있자니

밤에는 절대 느끼지 못 할 평화로움까지 느껴졌다.

 

 

 

 

 

 

 

 

호텔에서 나온 뒤 바로 공항으로 가기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

부킷빈탕에서 마사지를 받기로 결정했다.

 

 

부킷빈탕에는 수없이 많은 마사지 샵들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개중에는 한국어로 안내문이 붙어있는 샵도 있어서 마사지 샵 선택의 폭이 넓었다.

 

하지만 가격은 대부분 비슷비슷했으며, 샵의 규모도 고만고만했다.

 

 

 

 

 

 

 

그중 길을 걷다 문을 연곳으로 바로 들어 갔다.

 

 

 

 

 

 

 

샵에 입구에는 마사지 가격에 잘 표시되어 있어

가격을 확인하기가 수월했다.

 

 

 

 

 

 

 

 

나는 이곳에서 발 마사지를 1시간 받았고

가격은 50링깃이었다.

원화로 14,000원 정도이니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었지만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

받는 발 마사지 가격보다는 비싼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마사지 샵의 내부에는 발 마사지를 위한 소파가 마련되어 있었고

그다지 쾌적한 느낌의 마사지 샵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마사지를 남자 분께서 해주셔서 시원하게 잘 받을 수 있었다.

이와중에 또 한편으론 그래도 같은 가격이면

좀 더 시설이 좋고 깔끔해 보이는 곳에서 받을 걸 그랬나 싶기도 했다.

 

 

마사지를 다 받은 뒤에는 다시 KL센트럴로 가기 위해

모노레일을 타러 갔다.

 

 

 

 

 

 

 

부킷빈탕의 늦은 아침은 저녁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었다.

 

 

 

 

 

 

 

모노레일을 타러 가며 다음에 다시오기를 기약했다.

 

 

 

 

 

 

 

그리고 또 다시 이 곳 근처에 숙소를 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교통이 편리했으며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다.

 

 

 

 

 

 

 

쿠알라룸푸르의 모노레일은 우리나라 대구지하철 3호선과 비슷했는데

밖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모노레일을 타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관광거리였다.

 

 

 

KL센트럴에 도착해서는 다른 짓을 안하고

곧바로 KLIA2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40분 정도를 달려 KLIA2 공항에 도착했다.

 

 

 

 

 

 

KLIA2 공항의 출국장은 4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굉장히 잘 갖춰져 있었다.

 

 

 

 

 

 

더불어 셀프 체크인 기기도 여러 대가 설치되어 있어

수하물이 없다면 이 기기를 통해 손쉽게 체크인이 가능했다.

 

또 특별했던 점이라면 태국 끄라비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의 경우

모바일 체크인을 하였으면 실물 티켓이 없이 스마티폰에 나와 있는 바코드를 통해

바로 출국이 가능했다.

아마 태국의 다른 도시나 기타 다른 동남아 국가로 갈 때에도 이러한 점이 유효한 것 같았다.

 

다만, 한국으로 올 때에는 체크인 카운터에서 실물 티켓을 발권 받아야만 했다.

 

 

 

 

 

 

 

 

출국심사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빠르게 출국심사를 마칠 수 있었다.

 

 

 

 

 

 

 

KLIA2 공항에서 태국 끄라비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오후 1시 20분 출발이었는데,

비행 출발 시간이 다가 올 때까지

호텔에서 아침을 먹은 뒤로 아무것도 먹지 않아 공항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탑승 구역을 둘러보니 몇 개의 카페와 식당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킬라이나(Killiney)라는 식당이 눈에 띄어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여기서 치킨 밥을 먹었는데 맛은 딱히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은 딱 평범한 맛이었다.

 

 

곧, 비행기 탑승이 시작 됐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끄라비까지의 비행은 1시간이 채 안되는 짧은 비행으로

이륙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착륙 방송이 흘러 나왔다.

 

 

 

 

 

 

비행기에서 창 밖의 모습을 보니 굉장히 아름다웠는데

비행기 끝나기는게 아쉬울 정도였다.

비행기가 착륙할때까지 하염없이 창 밖만 바라보았다.

 

 

 

 

 

 

 

 

얼마지나지 않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한 비행기는 태국 끄라비 공항에 도착했다.

 

 

 

 

 

 

원래 여행의 목적지였던 태국 끄라비의 하늘은 한 없이 푸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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