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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7) 태국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시내인 KL센트럴로 늦은 점심은 칠리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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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드디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했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은 대형 메이저 항공사가 이용하는 KLIA 터미널과

에어아시아가 이용하는 KLIA2 터미널로 나뉜다.

나는 당연히 에어아시아를 이용했기에 KLIA2 터미널로 도착했다.

 

 

 

 

 

 

 

지금 현재 KLIA2 터미널은 몇 년 전 새롭게 오픈을 한 터미널인데,

시설 등이 굉장히 좋아졌으며 2년 전 싱가포르 여행 당시 이용해 본 경험이 있었다.

 

 

 

 

 

 

 

내가 도착한 게이트에서 입국심사대까지는 꽤나 먼 거리를 이동해야만 했다.

그만큼 공항 터미널은 굉장히 넓었으며

빠른 심사를 받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렇지만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한 비행편이 많아서 그런지

입국심사장은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보고 처음 줄을 설 때는 오래 기다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한 20분 정도의 시간을 기다린 후 말레이시아에 입국할 수 있었다.

 

 

 

 

 

 

출국장으로 나온 뒤에는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링깃 환전을 안해왔기에

ATM에서 말레이시아 링깃을 찾아야만 했다.

 

ATM은 출국장이 위치한 3층 곳곳에 바로 있었으며

다양한 ATM이 설치되어 있어 손쉽게 말레이시아 링깃을 찾을 수 있었다.

환전소도 출국장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굉장히 쉬웠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항 답게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참고로 나의 경우 위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색의 ATM을 이용했는데

CIMB은행의 ATM이며 영어를 지원해서 손 쉽게 돈을 찾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쿠알라룸푸르에서는 1박만 있을거라 ATM에서

300링깃 정도만을 찾았는데 실제 출금 금액은 실제 통장에서의 출금 금액은 87,970원이었다.

많은 금액이 아니라면 굳이 한국에서 링깃으로 환전을 해가지고 온다거나

한국에서 달러를 환전 후 말레이시아에서 다시 링깃으로 이중 환전을 할 필요가 없이

바로 ATM에서 링깃을 찾아도 괜찮아 보였다.

 

 

 

 

 

 

 

 

ATM에서 링깃까지 찾은 후에는 공항 1층으로 내려와 쿠알라룸푸르의 시내라고 할 수 있는

KL센트럴로 가기 위해 공항버스 표를 끊었다.

 

공항 1층에 택시나 공항버스 티켓 부스가 있는데

KL센트럴로 가는 버스 표를 파는 부스는 3번 부스였다.

 

 

 

 

 

 

공항버스의 가격은 12링깃이었으며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KL센트럴로 바로가는 직통버스였다.

 

 

 

 

 

 

버스 시간은 1시간 정도가 소요됐는데

아마 차가 막히지 않았다면 더 빨리도 가지 않을까 싶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쿠알라룸푸르에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

우산을 챙겨오지 않아 내심 걱정을 했다.

더욱이 비가 그치지 않으면 향후 일정을 소화할 수 없었기 때문에

비가 그치기를 바랬지만 비는 이날 저녁 까지 쉴새없이 내렸다.

 

 

 

 

 

 

 

버스는 곧 KL센트럴에 도착했다.

KL센트럴은 쿠알라룸푸르 교통의 요지로

버스는 물론이고 지하철, 모노레일, 기차, 공항철도 등을 모두 여기서 이용할 수 있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만약 버스를 탄다면 KL센트럴의 가장 아랫 층에 정차하기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야만 한다.

 

 

 

 

 

그러면 비로소 KL센트럴이 나온다.

 

이렇게 KL센트럴에 도착 후에는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KL센트럴 주변의 식당을 검색해봤다.

 

그러다 KL센트럴과 붙어있는 nu센트럴이라는 곳에 위치한

칠리에스프레소라는 곳을 발견했다.

칠리에스프레소는 말레이시아에서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레스토랑 체인점으로

말레이시아 음식과 파스타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었다.

 

이 곳이 마음에 들어 곧장 nu센트럴로 넘어가 칠리에스프레소로 향했다.

 

 

 

 

 

 

 

칠리에스프레소는 KL센트럴 모노레일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실내 매장와 실외 매장이 함께 마련된 카페 형식의 식당이었다.

실외 매장에서 바라보니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어 제법 운치가 있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실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어

실내 매장으로 들어 갔다.

 

 

 

 

 

 

 

실내 매장도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모던하여 분위기 굉장히 좋았다.

약간 비스트로 느낌의 식당이었다.

 

 

 

 

 

 

 

메뉴의 가격대는 10링깃부터 20링깃으로 다양했고,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저렴하긴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하게되면 1~2만원은 그냥 넘는데 말이다.

 

 

 

 

 

 

 

나는 혼자 였음에도 불구하고 샐러드와 말레이시아식 볶음면 요리 등

2가지를 주문했다.

 

비행기에서부터 제대로된 식사를 못했기에 정말 폭풍흡입을 했던 것 같다.

 

 

 

 

 

 

 

맛은 꽤나 좋은 편이었는데

향신료의 향과 맛도 강하지 않고 누가 먹어도 호불호가 없을만한 맛이었다.

굉장히 스탠다드한 맛이었다고 할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음식의 맛보다는 이곳의 분위기와

가격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물론 말레이시아 물가와 비교했을 때 싸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한국과 비교했을 때는 저렴한 것이 사실이었다.

이제 막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상태여서 더욱 저렴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이곳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는 숙소가 위치한

부킷빈탕으로 모노레일을 타고 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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