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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6) 중국 : 시안

시안(서안) : 우한에서 중국남방항공 환승호텔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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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6일 토요일 설 연휴의 시작이자, 기다리던 시안(서안)여행이 다가왔다.

이번 여행에서 이용한 항공사는 중국남방항공이었는데,

바로 시안으로 향하는 것이 아닌 우한을 경유해서 시안으로 가는 항공편이었다.

부득이하게 우한에서 1박을 해야만 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여행 전 미리 중국남방항공에 연락을 하여

우한에서의 환승호텔 서비스를 신청했다.

중국남방항공의 경우 자사의 환승편을 이용할 때 환승 시간이 1박 이상 넘어가면

환승호텔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인천에서 우한으로 향하는 중국남방항공의 비행기는 22시 35분이었기에

집에서 오후 6시쯤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설 연휴의 첫날이라 공항에 사람이 많을걸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곧, 알 수 있었다.

공항이 결코 한산하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중국남방항공 체크인을 위해 체크인 카운터로 가니 체크인을 기다리는 사람의 수가 어마어마했다.

사람의 줄이 체크인카운터 대기선을 넘어 반대편 카운터가 있는 곳까지 길게 이어져 있었다.

 

 

 

 

 

 

긴 줄의 맨 끝에가서 줄을 이어 섰다.

얼마나 기다려야 내 차례가 될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다행인 건 공항에 일찍 도착했기에 기다리는 시간은 충분했다.

그래도 하염없이 기다리는 건 너무 곤욕스러운 일이었다.

 

거진 1시간을 기다려서야  체크인을 끝맞출 수 있었다.

 

 

 

 

 

 

체크인이 끝나고 바로 면세구역으로 향했다.

 

면세구역으로 가기 전 보안구역은 체크인 할 때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금방 끝맞출 수 있었다.

출국수속도 자동출국심사 덕분에 빠르게 끝냈다.

 

면세구역에 들어서니 밤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적지 않게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이번 여행에서 쇼핑은 내 관심사가 아니었기에

면세점을 둘러보지 않고 바로 탑승동으로 향했다.

중국남방항공은 외항사기 때문에 게이트가 탑승동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동안 해외를 나갈 때 국적기 보단 외항기와 저가항공을 주로 이용했기에

탑승동으로 향하는 길은 무척이나 익숙했다.

 

 

 

 

 

 

탑승동은 여객터미널보다 사람이 적어 굉장히 한가로운 분위기였다.

그리고 밤이라서 여러 면세점이 문을 닫아 돌아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나 역시 탑승동에서 딱히 할 것이 없어서 곧장 게이트로 향했다.

 

 

 

 

 

게이트에 도착하니 그나마 여러 사람들이 타고갈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부분이 중국사람인듯 했는데, 우한으로 향하는 한국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았다.

게이트 앞은 중국사람들의 말 소리로 인해 조금은 시끄러웠는데

비로소 중국으로 향한다는 것이 실감났다.

굉장히 낯설지만 익숙해져야하는 말 소리였다.

 

이렇게 게이트 앞에서 30분 정도를 기다린 뒤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는 저가항공사와 대형항공사의 단거리 노선에 많이 이용되는 보잉737-800기 였는데,

3-3열의 작은 비행기라 사람에 따라 좌석 등이 불편할 수도 있는 비행기였다.

하지만 나의 경우 그동안 많이 이용해 본 비행기이기도 하고

이번 비행에선 비상구 좌석을 배정받아서 불편하지 않았다.

비상구 좌석의 경우 다른 좌석보다 좌석의 앞뒤 간격이 조금은 더 넓기 때문이다.

 

우한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비행이었다.

짧은 비행이었음에도 기내식이 제대로 된 식사 형태로 제공되었다.

그냥 빵이나 샌드위치 정도일 줄 알았는데, 밥이 제공된 것이다.

 

 

 

 

 

 

기내식을 먹고 음악을 듣다보니 곧 우한에 도착을 하였다.

 

 

 

 

 

 

 

우한공항 국제선청사는 굉장히 작은 편이었다.

국제공항이라고 하기 무색할 정도였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았다.

그후 환승호텔로 안내해 줄 중국남방항공 직원을 찾았다. 마침 직원은 출국장 앞에 서있었다.

직원에게 가서 환승호텔을 예약했다고 말을 하니, 보딩패스를 보여달라고 했다.

보딩패스를 보여주었고, 중국남방항공 직원은 공항 밖 버스로 안내를 해줬다.

 

버스에 오르니 다른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모두 중국남방항공 환승호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같았다.

사람들이 어느 정도 차자 버스는 공항 밖으로 출발을 했다.

 

버스는 20분 정도 달려 중국남방항공 환승호텔에 도착을 했다.

호텔은 생각보다 깔끔한 편이었는데, 나는 혼자라 트윈룸 방을 혼자서 사용했다.

특이한 게 냉장고는 없었는데 냉장고를 제외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었다.

 

 

 

 

 

 

짐을 정리하고 씻고 침대에 누우니 시간은 이미 새벽 2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꽤나 피곤했기에 침대에 눕자마자 그대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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