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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CGV 천호 스피어 X (Sphere X) 후기! 명당과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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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강동 홈플러스에 CGV 천호가 새롭게 오픈을 했다.

그러면서 아이맥스관과 스크린X (Screen X, 스크린엑스), 스피어X (Sphere X, 스피어엑스) 관 등 3개의 특별관을 마련했는데,

오늘 인사이드 아웃을 스피어X로 관람하여 그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참고로 스피어X (Sphere X)는 곡선의(curved) 스크린을 통해 영화의 몰입도를 더욱 높인 상영관으로,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니 스크린, 사운드, 좌석의 진화·결합으로 '나를 감싸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나와있다.

 

한마디로, 일반 상영관에 비해 스크린의 상/하/좌/우가 관객석 쪽으로 기우러진 것이 특징인 상영관이다.

현재는 CGV 천호에서만 접할 수 있는 상영관으로 알고있다.

 

 

 

 

CGV 천호는 7월 8일 정식 오픈하였고, 홈플러스 강동점 4층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5호선 굽은다리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CGV 천호는 새로지어진 건물에 들어선 것이 아니고, 기존에 있던 홈플러스에 들어선 것이기 때문에

3개의 특별관을 갖춘 영화관 처럼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냥 신도시 복합 쇼핑몰에 자리잡은 작은 멀티플렉스 정도의 느낌이다.

실제로 상영관의 수도 6관으로 많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맥스관을 비롯하여, 스피어X관까지 기존 그 어떤 CGV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최신의 상영관을 갖춘 영화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

 

 

 

 

 

 

 

CGV 천호의 로비는 새로 오픈한 영화관 답게 굉장히 깔끔하며, 세련된 분위기였다.

사람들이 대기할 수 있는 좌석도 많았고 투썸플레이스도 있기에 멀티플렉스로써의 구색은 갖췄는데,

엘리베이터가 아쉬운 부분이었다.

 

애초에 영화관을 고려한 건물이 아니고 대형마트 건물의 특성상,

영화관이 위치한 4층까지 수많은 사람을 이동시켜줄 엘리베이터의 수가 적었는데 이 점이 참 불편한 것이다.

더욱이 홈플러스가 영업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에스컬레이터도 작동을 안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굉장히 붐빌 수 밖에 없다.

 

물론, 계단도 있겠지만 홈플러스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계단을 찾기 굉장히 어려워 보인다.

안내도 안되어 있고 말이다.

 

그래서 영화관으로 올라가려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으며,

복잡한건 둘째치고, 사람이 많으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다.

 

 

 

 

CGV 천호가 자랑하는 2개의 특별관.

 

스피어X(Sphere X)와 아이맥스관이다.

 

스피어X는 CGV 천호가 유일하고, 아이맥스의 경우 스크린의 크기가 국내 최대크기라고 한다.

 

 

 

 

 

 

CGV 천호 6개의 상영관 중 5관이 스피어X관이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스피어X (Sphere X)의 후기를 적어보자면,

일단 화면이 휘어져 있기에 자리에 따라 필연적으로 영상의 왜곡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렇지만 최적의 명당에 앉아 영화를 본다면 CGV의 설명처럼 높은 몰입도를 자랑할 것 같다.

 

그러면 스피어X의 명당은 어디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화면의 왜곡이 심한 양 사이드 보다는 중간 쪽인 8~12번까지 좌석이 좋을 것 같고,

중간 쪽에서도 D열 이후 자리가 영화를 관람하기에 좋아보인다.

그렇지만 또 I열 이후로는 뒤쪽이기 때문에 앞쪽 좌석보다 휘어진 화면의 맛을 제대로 즐기기 어려워 보인다.

물론 사이드 보다는 뒷쪽 중앙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스크린이 휘어져 있다보니 자막이 휘어질 수 밖에 없는데,

휘어진 자막이 오히려 몰입도를 깰 수 있고 자막 보기기 다소 불편할 수 있다.

그렇기에 외화보다는 우리나라 영화를 볼 때 더욱 좋을 것 같다.

 

물론, 영어나 다른 언어 듣기가 능숙하다면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인다.

 

또한, 스크린에 넓은 풍경이라던가 전경이 펼쳐졌을 때 스피어X관의 맛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데,

좁은 장소나 클로즈업을 잡았을 경우에는 화면의 왜곡이 느껴지고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이다.

특히 인물의 얼굴을 잡았을 경우 확실하게 느껴진다.

 

영화에 실내 장면이 많고 클로즈업이 많이 사용되었다면 스피어X관하고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고로, 소위 스케일이 큰 영화를 관람할 때 스피어X관에서 본다면 몰입도가 더욱 좋을 것 같다.

 

이는 어떻게 느꼈냐면 인사이드 아웃이 시작하기 전에 픽사의 단편인 라바(LAVA)가 상영되는데,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넓은 바다가 펼쳐진 화면이 압도하는 듯해서 몰입도가 굉장히 좋았다.

 

하지만 본 애니메이션인 인사이드 아웃을 볼 때, 인물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었을때 휘어진 화면은 오히려 부담스럽고 편했다.

거기에 밑에 왜곡된 자막까지 자연스럽게 읽히지 않으니, 몰입도가 확실히 떨어졌다.

 

 

 

 

 

영화 시작전 스타워즈 예고편이 나올 때 찍은 사진인데, 비교적 가운데 앉아서 사직을 찍었음에도

곡선 화면의 기울기가 심해 화면이 왜곡이 된 걸 알 수 있다.

그러니 중앙이 아닌 사이드로 갈 수록 화면의 왜곡은 더욱 심할 것이다.

 

또 일단 자막이 나오는 화면이라면 어느 자리에 앉던 기본적으로 왜곡된 기우러진 자막을 읽어야 하는데,

기우러진 자막에 익숙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스피어X가 아직은 낯선 것이 사실이었다.

 

 

스피어X (Sphere X)의 가격을 봤을 때 아이맥스와 비슷한 가격이던데,

비슷한 가격이면 아이맥스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

 

 

 

 

다만, 스피어X 상영관의 좌석은 푹신하고 굉장히 편했는데,

앞뒤 좌석 간의 간격이 넓고 등받이도 뒤로 젖혀져서 좋았다.

 

그렇지만 사람에 따라 이렇게 젖혀지는 좌석이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아래 사진들을 보면 화면의 곡선이 어느정도인지 느낄 수 있다.

 

 

 

 

덧,

CGV 천호 스피어X (Sphere X) 후기를 적으면서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를 안했는데, 귀가 막귀라 사운드를 평가할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일부로 빼버렸다.

그리고 인사이드 아웃이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사운드적으로 인상적인 부분이 없기도 했고...

 

그래서 다른 후기를 살펴보니 사운드가 좋은 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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