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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4) 대만

대만여행기 - #07. 예진지스 투어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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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기 - #07. 예진지스 투어의 시작!

 

대만에서의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지 몸이 개운했다.

그리고 대만에서의 둘째날 일정은 예진지스 투어를 하는 것이었다.

 

 

 

 

보통 대만을 짧게 여행하는 사람들은 타이베이 주변 도시를 여행할 때,

택시투어를 이용한다. 여기서 택시투어는 4인용 혹은 6인용 택시를 하루 나절 대절하여

타이베이 주변의 관광명소인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등을 둘러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투어의 일정을 한국사람들은 각 도시의 앞 글자를 따서 예스진지 투어라고 한다. 

 

택시투어는 4명이 한팀을 이뤄서 하는 것이 경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기에,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대만여행을 가기 전 동행을 구하여 택시투어를 예약한다.

 

나 또한 여행을 가기 전 같이 택시투어 동행을 구했고,

우리의 코스는 예스진지 코스가 아닌 예진지스 코스로 정했다.

대개의 경우 저녁이 되면 홍등이 켜지는 지우펀을 투어의 마지막으로 정하고는 하나,

우리의 경우에는 지우펀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게 되면 사람이 몰려 복잡할 것 같아 천등을 날릴 수 있는

스펀을 마지막 코스로 정했다.

그래서 예스진지가 아닌 예진지스 투어가 된 것이다.

 

 

 

 

대만여행 첫째날 기차시간 때문에 아침을 못먹었는데,

둘째날은 H132호스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챙겨 먹을 수 있었다.

H132호스텔의 조식은 식빵과 다양한 스프레드가 제공되고, 더불어 티와 커피 그리고 과일이 제공된다.

 

배를 든든히 채우기 위해 빵을 2개나 먹었다.

 

 

 

 

리셉션에서 대각선 방향에 H132호스텔 주방이 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일찌감치 택시투어를 함께할 일행을 만나기 위해 약속된 장소로 길을 나섰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모양의 신호등.

 

 

 

 

타이베이 시내버스에 붙여진 위너의 프로모션 광고인데,

대만에서의 활동도 시작하는 것 같았다.

 

 

 

 

대만인듯 대만아닌 대만 타이베이의 골목길.

흡사 일본의 어느 지역같다.

 

호스텔에서 좀 일찍 나온 편이었기에 천천히 걸으면서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약속장소에 제 시간에 도착했다.

 

곧, 일행들을 만날 수 있었고 통성명을 나누고 예진지스 투어를 함께할 택시에 몸을 맡겼다.

 

여기서 일행을 잠깐 소개하자면, 3명 모두 나이는 연상이었고 친절하고 유쾌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택시투어 가격은 3,800 타이완달러여서 4명이서 1/n로 나눠 지불했다.

 

 

 

 

택시를 타고 타이베이를 벗어나는 길.

날이 조금 흐리긴 했지만, 비가 내리지는 않았다.

 

 

 

 

예진지스 투어 중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예류지질공원 가기 전 어느 바닷가였다.

예류지질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바닷가였는데

많은 택시들이 정차한 걸 보니 예류를 가기 전 들리는 포인트 같았다.

허나 지금 생각해도 별로 기억에 남지 않은 그냥 그런 바닷가 였다.

동해 혹은 제주도의 바닷가와 비슷해서 더욱 기억에 남지 않았다.

 

이 바닷가에서 사진 몇 장을 남긴 후 예류지질공원으로 향했다.

 

 

 

예류지질공원에 도착하니 수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택시투어에는 예류지질공원 입장료가 포함되어있지 않기에, 줄을 서서 입장료를 끊었다.

 

 

 

 

예류지질공원의 입장료는 어른의 경우 80타이완달러이고, 학생 포함 아이는 그 반값이다.

공원 운영시간은 7시 30분 부터 18시까지.

 

 

 

 

예류지질공원 안내도.

 

 

 

 

대만에서는 유명한 관광지에 가면 이렇게 스탬프가 마련되어 있는데,

예류지질공원에도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스탬프가 준비되어 있었다.

 

 

 

 

지질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대만 날짜로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꽤나 많았다.

특히나 한국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생각해보니 10월 3일 개천절이었다.

 

나도 개천절 연휴를 이용하여 대만여행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니,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을듯..

 

 

 

 

지질공원을 가기 전 작은 정원.

 

 

 

 

드디어 지질공원에 도착.

 

예류지질공원은 대만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관광명소로

자연이 만든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저마다의 모양은 제각기 다른데, 가장 유명한 바위는 여왕머리 바위로

왕관을 쓴 여왕의 머리와 닮았기에 붙여진 이름이었다.

 

가장 유명한 바위이기에 가장 사람이 붐비는 바위이기도 한데,

너무 사람이 많아 구경 조차하지 못했다.

 

그래도 여왕바위 말고도 신기한 모양의 바위들이 많아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진짜 여왕머리 바위는 아니지만, 비슷한 바위를 찾을 수 있었다.

 

 

 

 

 

 

 

 

 

 

예류지질공원에서 볼거리는 많았지만,

택시투어의 특성상 정해진 시간에 맞춰 다른 장소를 이동을 해야했기에 전체적으로 다 둘러보지는 못했다.

사람이 워낙 많기도 했고...

 

그렇지만 간단히 둘러봤음에도, 꽤나 매력적인 관광지임에는 틀림없었다.

 

 

 

 

 

 

예류지질공원을 나오면 공원 앞 쪽에 간이 시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시장구경을 할 수 도 있다.

 

 

 

 

예류지질공원 관광을 마치고 다음 장소인 진과스로 이동하는 길.

아직은 한자로 된 간판이 낯설다.

 

 

 

 

예류에서 진과스로 이동하는 길에 있었던 황금폭포.

 

 

 

 

바닷물의 색깔이 다른 음양해.

 

예류에서 진과스로 이동하는 중간 중간 택시기사님께서

중요 관광 포인트에서는 택시를 세워 둘러보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그래서 위 사진 속 황금폭포와 음양해를 구경할 수 있었다.

 

황금폭포는 우리나라 강원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면,

음양해는 서로 다른 바닷물의 색깔이 꽤나 신기했다.

 

 

 

 

오전 9시에 출발한 택시투어는 진과스에 도착할 때 쯤 13시 정도가 되었고,

진과스에서 유명하다는 광부도시락을 점심으로 기 위해

진과스에 도착하자 마자 광부도시락을 파는 식당으로 향했다!

 

 

 

이 고즈넉한 계단을 오르면 지금은 폐광이 되어 관광지가 되어버린

진과스 광산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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