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전주] 전주국제영화제 -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부터 보고

반응형

2016년 4월 30일 토요일,

전주로 향하는 버스는 6시 30분이었다.

이날 아침잠에서 깬 시간은 5시 30분...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지만,

집에서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6시 25분이 다 돼서야 터미널에 도착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호남선 버스를 타기 위해선 2층으로 올라가야 했는데,

버스 출발 시간이 다가와서 쉬지 않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고 버스 출발 1분 전 가까스로 버스에 탈 수 있었다.

 

이렇게 전주국제영화제를 위한 전주여행이 시작됐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는 정안휴게소에서 정차했다.

아침을 안 먹었기에 휴게소에서 요깃거리를 찾았지만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없었다.

그냥 평범한 휴게소 음식들뿐이었다.

다만 3분 즉석 우동 판매점이 있어서 간편하게 식사를 하기에 좋아 보였다.

 

휴게소를 둘러보다 일반 핫도그 하나만을 사 먹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다시 전주로 향했고,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한지 3시간 10분만에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새로 지어지고 있었는데,

덕분에 터미널 주변은 다소 어수선했고 하차장도 임시로 마련되어 있었다.

 

5월부터 새로운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택시를 잡아탔다.

전주 택시의 기본요금은 2,800원이었는데,

서울은 3,000원 인걸 생각했을 때 굉장히 저렴하게 느껴졌다.

200원 차이뿐인데 말이다.

 

이렇게 택시를 타고선 효자동으로 향했다.

전주국제영화제를 위해 전주에 왔는데,

영화제를 즐기기 전에 할 일이 하나 있어 효자동으로 향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효자CGV에서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를 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서울에서도 볼 수 있는 시빌워를

굳이 전주 효자동에 위치한 CGV에서 보려는 이유가 있었다.

 

순전히 아이맥스 때문이었다.

 

 

 

 

 

 

 

 

 

 

CGV에서는 올 10월까지 아이맥스 여권 이벤트라는 것을 진행하고 있는데,

전국의 CGV 아이맥스관 10 곳 이상에서 영화를 보면

추첨하여 선물을 주는 이벤트이다.

 

 

그래서 이 이벤트에 때문에 전주에 내려간 김에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를

아이맥스로 관람한 것이다.

덕분에 아이맥스 여권에 도장을 새로 찍을 수 있었고,

앞으로 7개의 도장이 남았다.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여권에 도장을 찍는 맛도 무시할 수 없는데,

이걸 CGV에서 마케팅으로 활용 하다니 여기에 완벽하게 현혹된 1인이다.

 

 

 

 

 

 

 

 

 

찾아보니까 효자CGV의 아이맥스관은 천호CGV 아이맥스관이 생기기 전까지

울산 삼산CGV 아이맥스관과 함께 국내 최대 스크린 크기를 자랑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효자CGV의 아이맥스관 스크린은 굉장히 컸다.

 

그래서 캡틴아메리카 시빌워가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지만,

조금은 눈이 어지럽고 아프기도 했다.

 

영화는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었는데, 스파이더맨과 앤트맨의 활약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렇게 시빌워를 보고,

본격적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즐기기 위해 시내 버스를 타고 전주 영화의 거리로 이동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