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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영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보단 톰 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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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고의 화제작은 아마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가 아닐까 싶은데

이러한 이유에는 영화의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향이 크지 않나 싶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2월 28일 펼쳐지는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부문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러 차례 연기상 후보로 올랐지만

번번히 수상해는 실패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였는데 이번에는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한 때는 꽃미남 배우의 대명사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얼마나 훌륭한 연기를 펼쳤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기도 한다.

나 역시 이 부분 때문에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관람하게 됐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본뒤 레오나리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보단

톰 하디의 연기가 더욱 인상깊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영화의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훌륭했다.

연기를 하면서 갖은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집중력을 요하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번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스카 트로피를 꼭 차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그렇지만 이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를 톰 하디가 뛰어넘고 있는 것이다.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이야기는 정말로 간단하다.

곰에게 습격을 받아 죽을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자신의 눈 앞에서 아들을 죽이는 동료를 지켜보게 되고,

자신의 아들을 죽인 동료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그리고 끝끝내 살아남아 복수를 한다.

 

이 과정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연기한다.

복수를 위해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고, 분노할 수 밖에 없다. 그의 연기엔 목적이 확실한 것이다.

목적이 확실한 연기는 굉장히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톰 하디가 연기한 피츠제럴드 역할은 상황에 따라 감정이 시시각각 변하며

극한의 상황에서는 감정을 여과없이 표출한다.

감정의 표현에 있어서 좀 더 섬세하고 강한 면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복잡한 연기를 톰 하디는 마치 원래 피츠제럴드였던것처럼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또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보단 톰 하디인 이유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은 주인공 글래스 역할은

다른 배우가 연기했어도 디카프리오만큼 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톰 하디의 피츠제럴드 역할은 톰 하디가 아니면 대체불가능하다고 느겼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래저래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는

톰 하디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밖에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는

촬영에 있어서도 굉장히 훌륭했다고 할 수 있는데,

영화 속 단순한 배경에 불과할 수 있었던 자연환경을 또 다른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촬영이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거대하고 거친 자연환경에 대항하여 처절하게 살아남아야 하는 주인공의 감정을 더욱 잘 느껴질 수 있었다.

 

 

 

 

나에게 있어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는 톰 하디의 눈부신 연기와 인상깊고 강렬한 영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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